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경제침체의 원인이라고 비판하고, 성장하는 러시아 경제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7일 러시아의 상뜨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 경제 포럼에서 연설하면서, 미국이 실제 능력에 맞지않는 역할을 세계 경제에서 맡았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또한 경제 강대국들의 공격적인 정책 때문에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더욱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경제력 성장과 광대한 에너지 자원이 국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전 세계 주요 금융회사 관계자들과 분석가들이 모여 세계 경제문제를 논의할 수 있는 국제 회의를 러시아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미국의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상무장관은 경제성장이 위축되고는 있으나 국제적인 위기상황은 아니라며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비판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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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sian President Dmitri Medvedev has blamed the United States for the global economic downturn and said Russia's growing economy could offer a solution.
Addressing the International Economic Forum today (Saturday) in St. Petersburg, Mr. Medvedev said the U.S. has taken on a role in the world economy that does not correspond to its true capabilities. He said the aggressive policies of the world's biggest economy have caused many people on the planet to become poorer.
But he said Russia's growing economic power and its vast energy resources could help support the global community. He offered hosting an international conference in Russia, among top financial companies and leading analysts to tackle global problems.
U.S. Secretary of Commerce Carlos Gutierrez dismissed President Medvedev's criticism, saying there is "a downturn in growth," but no global cri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