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국 남부 지진 피해지역에 구호물자를 전달하는데 군용기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대신 민간 전세 항공기를 이용해 천막과 그밖의 다른 구호물자들을 중국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 인터넷 웹사이트에 일본의 군용기 이용은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중국 점령을 상기시킨다는 주장이 일자 이같이 방침을 바꿨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남부 쓰촨 성에서는 대지진으로 자연 발생한 호수의 물을 방류하기 위해 긴급 작업반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탕쟈샨 호수가 홍수와 강력한 여진으로 인해 범람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탕자샨 호수 인근 지역의 주민 15만 명은 이미 대피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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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apanese government has announced it will not use military planes to deliver aid to earthquake victims in China.
Japanese officials said today (Friday) they are planning to charter private planes to deliver tents and other relief goods.
Tokyo had considered using military aircraft for the mission, but rethought the effort after messages appeared on Chinese web sites recalling Japan's occupation of China during World War Two.
Meanwhile, emergency workers in China's southwestern Sichuan province are working frantically to drain a "quake lake" formed by this month's deadly earthquake in the region.
Authorities fear the Tangjiashan lake will overflow as a result of flooding and strong aftershocks, sending tons of water on the people living below. More than 150-thousand people have been evacuated from the a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