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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5-19-08]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 가능성 점차 희박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의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는 가운데, 성 문제가 여전히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 후보 경선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불리한 점과 유리한 점이 무엇이었는지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공화당 대통령 후보 지명이 확실시되는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모금담당 보좌관이 사퇴를 해 타격을 받은데다, 민주당의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모금면에서 크게 앞질러 가자, 선거운동비를 당의 자금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지진 참사와 관련한 여러가지 기적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늘 뉴욕 타임스는 둘이 서로 손을 붙잡고 끝까지 버티는 바람에 목숨을 건진 한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촨성 시판에 사는 왕지준 씨 부부 이야기인데요, 이들은 지진으로 무너진6층짜리 종업원 아파트의 콩크리트 속에 매몰됐었다고 합니다. 둘이 서로 팔을 붙든채 자살을 하고 싶을 정도의 고통을 견디면서 서로를 격려해 살아날수 있었다고 합니다. 28시간만에 구출된 기적을 연출했는데, 만약 따로 따로 매몰됐었다면 죽었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화학 비료나 농약등을 쓰지않고 기른 농산물을 오가닉 식품이라고 부르는데요, 미국에서 오가닉 유아식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특히 유아들의 식품에 오가닉 사탕수수를 넣어 아기들이 먹기 좋게 만든 것이 인기라고 하는데요, 소아과 전문의들은 단 것이 아기의 치아의 에나멜을 일찍 훼손시킬수도 있고, 아기들이 너무 많이 먹어 과체중이 될수도 있다며 이를 그다지 찬성하지 않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면 기사중 하나로 한국의 간통죄가 법정에서 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서울발 소식을 싣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인 박철씨와 그의 부인 옥소리 사이의 법정 공방을 보도하면서, 옥소리 씨가 55년 동안 유지돼온 한국의 간통죄 자체에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낸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아울러 한국이 여전히 순결을 강조하는 풍조이지만 갈수록 이혼이 보편화되고 있고, 은밀한 만남의 장소가 되는 이른바 러브 모텔 사업이 전국적으로 성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번 법정 싸움을 계기로 회교국가를 제외하고는, 최소한 법적으로는, 가장 혼외정사에 엄격한 한국에서 간통죄에 대한 찬반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은 요즈음 미국의 비만 어린이에 관한 연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오늘은 위로부터의 외면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 비만의 심각성에 대해 무관심한 현상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문제가 있다는 것 자체를 외면한 것이었다면서 지난 20년동안 미국 어린이들은 더 많이 먹고, 더 많이 앉아있고 더 뚱뚱해져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런데도 부모나 학교, 의학계, 정부등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는데 소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어떤 음식을 먹기에 미국 아이들이 비만에 이르는지, 어떻게 해야 그 같은 문제를 줄일수 있는지를 상세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이제 경제적 여진을 겪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중국 서남부 일대의지진 피해지역 사람들이 공장에서 일을 하다 매몰된 경우가 많아, 종업원들이 이제 일을 하러 나가기 꺼리고 있으며, 따라서 생산활동이 지장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또는 흑인 대통령 배출 가능성을 놓고 신선한 모습을 과시했던 민주당이 바라크 오바마 후보와 힐라리 클린튼 후보들간의 치열한 공방전으로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특히 힐라리 클린튼 지지 여성들 사이에 오바마 후보를 증오하는 사람들이 많아 당의 결속이 우려된다는 분석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세계적인 콤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와 인터넷 광고 협력 계약을 체결하려고 애쓰고 있다는 소식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오늘 다른 미국 신문들도 커다란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국제 경제난에는 한국의 LG 전자가 대형 액정화면 스크린 생산시설을 크게 늘렸릴 것이라는 소식이 실려 있습니다. 총 1조원, 미화로는 9억 6천만 달라를 들여 생산 라인을 확대할 예정인데 전문가들은 공급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이 예상보다 더 심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여전히 중국 지진 이야기를 1면에서 크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중국이 슬픔에 잠기고 올림픽 성화봉송이 연기됐다고 전했습니다. 사망자가 5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울한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중국이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매몰된 사람들 가운데 산 사람을 찾아낸다는 희망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은퇴자들을 위한 사회보장금과 의료보험비 지급액이 갈수록 늘어나 개별 납세자들의 부담액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연방정부가 지불해야되는 금액이 지난 해에 2조 5천억달라에 달했는데, 이는 한 해 전보다 갑절이나 늘어난 액수라고 합니다. 이렇게 늘어난 주 이유는 베이비 부머 시대 사람들, 즉 2차대전후 갑자기 많이 태어난 사람들이 은퇴를 하기 시작했기때문인데요, 이를 감당하기 위해 미국인 한 가정당 부담해야 되는 자금은 53만 달라 이상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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