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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5-02-08] 라울 카스트로 아래 달라지는 쿠바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는 새로운 카스트로 통치 아래에서 쿠바에 변화가 일고 있음을 거리의 상점에서 느낄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어제, 즉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쿠바에서 대규모 군중대회가 열린 소식을 전하면서 요즈음 쿠바의 달라지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텔레비전, DVD 재생기, 중국제 전기밥통등이 싸여있는 상점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 라울 카스트로가 정권을 이어받은후 서투른 수선을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쿠바의 방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극히 미약한 것이지만 그래도 그는 나라에 진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자동차 휘발류 가격이 폭등하자 소비자들이 소형차로 몰려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4월 한달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 5대중 한대는 소형 승용차였으며, 경 추럭이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즉 SUV의 인기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보도하고 있습니다. 차종별로 보면, 혼다 Fit 의경우 작년 4월에 비해 올 4월에는 판매량이 54%나 늘었고, 도요타 야리스는 46%가 늘었습니다.

미국의회가 유전자에 의한 차별을 금하는 법안을 통과시킴으로써 유전자 연구로 건강을 크게 증진할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민주 공화 양당의원들은 어제, 보험회사나 고용주들이 체질에 따라 차별을 못하도록 하는, 다시 말하면 삼장마비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라고 해서 건강보험에 가입시켜주지 않는다든가 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규정한 것인데요, 부시 대통령도 이에 서명할 것임을 미리 밝힌바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단 법이 효력을 발생하면 많은 사람들이 기꺼이 유전자 검사에 응하고 유전자 연구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미국 대선 소식 역시 빼놓을수 없는 부분인데요, 오늘 뉴욕 타임스는 두건의 기사를 1면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바라크 오바마 상원의원이 이른바 쑤퍼 대의원을 갈수록 많이 끌어들이고 있어, 경쟁자인 힐라리 클린튼 상원의원이 고민에 빠져있다는 소식입니다.

또 다른 기사는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흑인 목사들이 바라크 오바마 의원의 전 담임목사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나섰지만 교인들은 냉랭하다는 소식입니다. 오바마 의원이 다니던 교회의 제레미야 라이트 목사는 미국이 인종차별을 하고 있다고 극단적인 비판을 연달아 쏟아내, 흑인인 오바마 후보를 난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아프리카의 콩고에서 도시와 광산, 항구등을 연결하는 대규모 도로망이 외국 자본으로 건설되고 있다면서, 이는 가난한 이 나라에 약속과 모험을 동시에 가져다 주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콩고는 서유럽 전체만한 큰 나라이지만 정부 관리가 20년동안 한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외딴 마을이 여러군데 있을 정도로 낙후된 현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근교인 버지니아 주 한군데만 해도 포장된 도로가 7만 마일인데, 콩고는 전국적으로도 3천마일이 못된다고 비교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수십억 달라를 지원받아 광산이 개발되고 도로가 건설되고 있지만 국민의 필요를 충족시키는데는 3%의 효과도 못미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신용카드 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은 신용 카드 회사들이 고객의 미납금에 대한 이자를 마음대로 올리는 행위등을 엄격히 감시하고 일정한 규정을 만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 기록적인 원유가 상승으로 세계적인 석유회사 엑산(Exxon)이 1/4분기에 막대한 수익을 올려, 미국 의회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엑산은 이 기간동안 100억 달라가 넘는 막대한 수익을 올렸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7%가 늘어난 규모입니다. 미 의회는 이 같은 소득에 대해 새로운 세금을 부과할 것을 추진중이라는 소식입니다.

워싱턴 디시의 고급 콜걸 망의 조직책이던 여성이 자살한 소식도 보도했습니다. 데보라 진 팔프레이 라는 여인은 훌로리다 주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 집에서 목을 매달아 자살했습니다. 이른바 디씨 마담으로 불리우면서 고급 매춘망의 우두머리로 알려져온 이 여인은 갈취, 돈세탁등 협의로 기소돼 4년 내지 6년의 징역형 선고가 예상됐었습니다.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태극기가 눈에 뜨입니다. 주말특집으로 앞으로 2주동안 매사츄세츠 애비뉴를 따라 늘어선 외국의 대사관들이 일반에 개방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독일, 그리스 국기와 나란히 태극기를 올려놓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부시 대통령이 곡물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을 돕기위해 미국의 대외 긴급식량원조액을 대폭 늘릴 것을 의회에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2주전, 2억 달라의 식량원조금을 방출한데 이어 추가로 7억 7천만 달라의 긴급식량원조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보통 미국의 대외 식량원조는 미국산 농산물을 제공하는 방식인데 백악관은 이번에는 개발도상국으로부터 구입한 양곡을 재공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선거 풍속도가 변하고 있다는 소식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이 정치인들에게 주는 후원금 제공방식이 인터넷을 통해, 그리고 거액 기부보다는 200 달라 미만의 소액 기부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또 그 같은 소액 기부자가 느는 것은 총 모금액수도 늘리게 돼 선거 결과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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