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의회 관계자들, 18일부터 북한 방문 중


미국 의회 상원 관계자들이 북한 측과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상봉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의 소리' 방송에, 의회 관계자들이 18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북은 상원 군사위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의회 관계자들은 방문기간 중 북한 측과 안보 문제, 한국전쟁 당시 사망 또는 실종된 미군 병사 유해발굴 재개, 미국 내 한인들의 북한 내 가족 상봉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의회의 한 관계자는 상원 군사위원회의 민주당 소속 칼 레빈 (Carl Levin) 위원장의 보좌관과 외교위원회의 민주당 소속 조셉 바이든 (Joseph Biden) 위원장의 보좌관이 이달 중 방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달에는 상원 외교위의 공화당 소속 리처드 루거 (Richard Lugar) 의원의 고위 보좌관인 키스 루스 (Keith Luse)씨가 평양을 방문하는 등 최근 들어 미 의회 관계자들의 북한 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루스 씨는 지난 2월 12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소재 스탠포드대학의 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헤커 (Siegfried Hecker) 박사와 미 국무부 북한 담당관을 지낸 워싱턴 소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Center for Strategic and International Studies)의 조엘 위트 (Joel Wit) 선임 연구원과 함께 방북해 영변 핵 시설을 둘러보고 북 핵 합의에 따른 불능화 작업 현황을 둘러봤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