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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국무장관 한국 향발 - '북한 방문 없을 것'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오늘(23일) 동북아시아 순방을 위해 한국으로 출발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북 핵 문제 진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영변 핵시설을 외국 언론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1년여만에 동북아시아를 다시 방문합니다. 라이스 장관은 25일 있을 이명박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한.중.일 관리들을 만나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북 핵 문제 진전 방안 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라이스 장관은 앞서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핵 문제 진전을 위해 북한을 깜짝 방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 시점에서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유익하거나 정당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방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일부 언론들은 라이스 장관의 이번 동북아 순방이 26일 있을 뉴욕 필하모닉 교향악단의 평양 공연 일정과 겹치자, 그가 평양을 깜짝 방문해 북한 관리들과 북 핵 문제 등에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최근 베이징에서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났음을 언급하며, 이런 회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현 단계에서 무엇이 이뤄져야 하는지 6자회담 모든 당사국들은 알고 있으며, 북한 정부 역시 자신들이 무엇을 이행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순방 중 한.중.일 관리들을 만나 북 핵 문제 진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뉴욕 필하모닉 교향악단의 평양 공연과 관련해 장가적 차원에서 북한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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