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정치위기를 해결하고, 800여명의 사망자를 낸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상쟁정파간의 회담이 29일, 나이로비에서 시작됐습니다.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의 중재로 열린 이번 회담에 음웨이 키바키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 라일라 오딩가 씨가 참석했습니다. 아난 전 총장은 직접적인 정치문제는 앞으로 4주안에, 그리고 보다 광범한 문제는 1년 안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딩가 씨는 당사자들이 지난 12월 대통령선거 부정을 당장 다룰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바키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고 폭력을 야기한 문제들을 다루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무장괴한들이 케냐 야당 지도자의 한 사람인 무가베 웨레 씨를 그의 나이로비 자택에서 암살한지 몇시간만에 열렸습니다. 웨레 씨의 암살은 나이로비의 키베라 빈민가에서 부족간 충돌을 촉발해 최소 4명이 숨졌으며, 이중 일부는 칼로 무참하게 살해되었습니다. 오딩가 씨는 웨레 씨의 죽음이 계획된 암살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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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ya's feuding political factions have opened talks aimed at resolving the country's political crisis and ending a month of violence that has killed more than 800 people.
President Mwai Kibaki and opposition leader Raila Odinga attended an opening ceremony in Nairobi today (Tuesday), with mediator and former U.N. chief Kofi Annan sitting between them.
Mr. Annan said he was confident the immediate political issues could be resolved within four weeks and that broader issues could be solved within a year.
Mr. Odinga said the sides urgently need to address what he called the flawed results of last month's presidential election. Mr. Kibaki did not mention the vote but said he is glad to address underlying issues that caused the violence.
The talks began just hours after gunmen killed a Kenyan opposition lawmaker, Mugabe Were, at his Nairobi home. The killing triggered ethnic clashes in the capital's Kibera slum that killed at least four people, some of them hacked to death with machetes.
In comments earlier Tuesday, Mr. Odinga said the lawmaker's killing was a planned assassin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