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사 ICRC는 내년에 80여개국에서 펼칠 구호활동을 위해 사상 최고 액수인 10억 달러 모금에 나섰습니다. 국제적십자사가 계획하고 있는 구호활동의 상당부분은 이라크와 아프리카 대륙의 에티오피아, 지부티, 소말리아 지역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국제적십자사 ICRC는 2008년 이라크 구호 예산을 9천 5백만 달러로 잡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20% 증액된 규모입니다.
제이콥 켈렌버거 국제적십자사 총재는 증액된 예산이 이라크의 식수 공급과 상하수도 사업에 쓰여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켈렌버거 총재는 또, 증액된 예산으로 이라크인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보건의료 분야의 구호 활동을 위해 병원과 진료소에 대한 지원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켈렌버거 총재는 이라크에서는 많은 의료기관들이 의료 물자와 약품, 진료기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난민과는 달리 자국 내에서 살기는 하되 안전한 다른 지역으로 떠나 살고 있는 국내 난민 (IDP),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며 어려운 상황에 있는 공동체를 위한 식량과 기타 원조를 상당액 늘려야 한다고 켈렌버거 총재는 강조했습니다.
적십자사는 이라크에서 인도주의적 활동을 위해 5백 명의 현지인을 고용했습니다. 또 보안 문제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적십자사 직원 50~60명도 정기적으로 이라크에 파견한다고 켈렌버거 총재는 말했습니다.
이들의 주된 활동은 수감자들을 방문하는 것입니다. 켈렌버거 총재는 몇 주 전에 적십자사는 이라크 중앙 정부가 억류하고 있는 수감자를 처음으로 방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캘렌버거 총재는 또 지난 10월 적십자사가 이라크 북부 술라이마니야 (Sulaimaniya)주 근처의 수스(Suse) 요새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이라크 당국자들이 3만에서 3만5천 명에 달하는 수감자들을 방문할 수 있는 협정을 맺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적십자사의 주된 활동 중 열에 셋은 에티오피아, 지부티, 소말리아를 아우르는 속칭 ‘아프리카의 뿔’이라고 불리는 지역에서 펼쳐집니다. 소말리아와 차드, 그리고 수단의 다르푸르 등 분쟁지역에서 국제적십자사의 역할은 주로 자국 내 난민(IDP)이 된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이라고 켈렌버거 총재는 말했습니다.
켈렌버거 총재는 이런 활동은 국제적십자사가 20만 명 이상을 지원하는 소말리아에서 두드러진다고 말했습니다. 켈렌버거 총재는 또 차드 동부와 수단의 국경지역에서 국내 난민(IDP)에 대해 보고하는 조직은 적십자사가 유일하다며, 현재 이 지역에서 6만~7만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켈렌버거 총재는 다르푸르에서는 유엔과 다른 구호기구들이 수용소나 도심에서 자국 내 난민(IDP)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보다 더 위험하고, 한적한 시골 지방에서 자국 내 난민(IDP)를 돕는 조직은 국제적십자사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has launched a record appeal for nearly $1 billion for lifesaving activities in some 80 countries next year. Iraq will constitute the ICRC's largest humanitarian operation, with the Horn of Africa running a close second. Lisa Schlein reports for VOA from ICRC headquarters in Geneva.
The International Committee of the Red Cross plans to increase its humanitarian budget for Iraq to nearly $95 million next year. That is a 20 percent increase over the previous year.
ICRC President, Jakob Kellenberger, says the extra money, in part, will be used to improve the country's water and drinking supply. He says it also will be used to meet the acute medical needs of the population by increasing support to hospitals and other medical facilities.
"Many do need medical supplies, medicaments, but also equipment. And we have to increase considerably our assistance for food and non-food to internally displaced people or to host communities who have internally displaced people and who are themselves already in a very difficult situation," he said.
The Red Cross employs 500 local staff to carry out its humanitarian operations. And, despite the ongoing security problems, Kellenberger says between 50 and 60 expatriate staff regularly go to Iraq.
One of their main activities is to visit detainees. Kellenberger says a few weeks ago, the organization was able to carry out its first visit to security detainees held by Iraq's central government.
He says he hopes the visit in October to Fort Suse near Sulaimaniya in northern Iraq would lead to a deal allowing the Red Cross to visit an estimated 30,000 to 35,000 prisoners held by Iraqi authorities.
Three of 10 of the agency's main operations are in the Horn of Africa. Kellenberger says protection and assistance to internally displaced people caught in armed conflict is at the heart of ICRC activities in Somalia, Chad and Darfur.
"It is very much true in Somalia where I think ICRC assists more than 200,000 people. It is true in Chad. We are about the only ones, almost the only ones, working in the border area between eastern Chad and Sudan where we are at present assisting about 60,000 to 70,000 IDPs [internally displaced people] and returnees and residents And, it is also true for Darfur," he said.
In Darfur, ICRC President Kellenberger says the U.N. and other aid agencies assist displaced people in the camps and in the urban areas. But, he says, the Red Cross is practically the only agency helping people in the more dangero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