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베네수엘라 종교계가 19일 차베스 대통령이 추진하는 헌법 개정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가톨릭 교계는 이날 공개 서한을 통해 차베스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통령 연임 제한 철폐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종교계는 이 서한에서 만일 대통령 연임제를 철폐할 경우 베네수엘라가 독재국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종교게는 또 헌법개정이 차베스의 권한을 한층 강화시켜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적인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와 국경없는 기자회도 차베스의 헌법 개정 추진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집권한 차베스 대통령은 이미 헌법을 한차례 개정해 자신이 2012년까지 집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베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2021년까지 장기 집권할 수있도록 헌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오는 12월에 헌법개정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여론 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대체로 헌법 개정에 찬성하고 있습니다.
Leaders of Venezuela's Roman Catholic Church say constitutional changes called for by President Hugo Chavez will turn the country into an authoritarian state.
The church issued an open letter Friday calling on Venezuelans to reject a series of amendments when they come up for a vote in December. The amendments include eliminating presidential term limits, detaining citizens without charge during national emergencies, and restricting the public's access to information during an
emergency.
Church leaders say the changes amount to the concentration of power in the president's hands.
Human rights groups, including Human Rights Watch and Reporters Without Borders, have also condemned the constitutional amend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