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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세프 ‘북한  여전히 긴급지원 필요’


유엔아동기금인 유니세프(UNICEF)는 북한에서 올 여름 두 차례의 홍수로 수십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으며, 여전히 긴급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니세프는 지난달 말 북한에서 발생한 두 번째 홍수로 많은 도로와 다리가 유실됐으며, 8월 홍수 이후 재건 중이던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여전히 식량과 물, 의약품 등의 긴급지원이 필요하다는 것도 유니세프의 입장입니다.

마이클 퍼슈 북한주재 유니세프대표는 18일 제네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민의 70%가 19개 군에 집중돼있다"고 말했습니다.

퍼슈 대표는 이어 "북한 정부의 태도가 눈에띄게 바뀌어서 이제는 해외구호단체들을 매우 환영하고 있으며, 이는 구호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퍼슈 대표는 "북한은 이미 식량자급에 어려움을 겪어왔고, 이번 수해로 많은 농경지가 피해를 입은 것도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북한은 10년 전에 비해서 식량생산 시스템이 많이 개선됐고, 이번 수해도 극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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