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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이라크 분할 연방제 권고 결의안 가결 (E)


미국 의회 상원은 26일 이라크를 회교 수니파와 시아파, 그리고 쿠르드적등 3개 지역으로 분할해 느슨한 형태의 연방제 국가를 유지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조 바이든 민주당 의원이 제의한 이 결의안에는 공화당 의원들도 대거 찬성표를 던져 75대 23의 압도적 표차로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끊임없는 종파와 인종간 분쟁을 겪고있는 이라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이라크를 수니파와 시아파, 그리고 쿠르드족의 3개 지역으로 나눠 느슨한 연방제를 유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가 단일 통합국가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결의안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상원이 이번에 채택한 이라크 분할 권고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그러나 이 결의안은 이라크의 종파간 갈등을 해소하고 미군을 조기 철수시키려는 의회의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한편 이라크 주변국들도 이 결의안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인접국인 터키는 이라크 내에 쿠르드족 독립 국가가 수립될 경우 터키에서 쿠르드족 반군의 활동이 강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도 이라크에 시아파 국가가 생길 경우 이란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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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Senate has approved a resolution urging the creation of a loose, centralized system of government for Iraq.

The resolution, which passed Wednesday by a vote of 75 to 23, calls for a political settlement that would essentially divide Iraq into three ethnic, semi-autonomous regions controlled by Sunnis, Shi'ites and Kurds. The central government in Baghdad would protect Iraq's borders and distribute oil revenues among the regions.

The measure was introduced by Delaware's Joseph Biden, who is seeking next year's Democratic presidential nomination. He says the plan offers a practical solution in Iraq that could allow U.S. troops to eventually leave that country. The resolution attracted the support of 26 Republican senators, but is non-binding on President B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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