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의 군사정권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수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버마의 승려 수백명이 19일 랑군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버마 승려 3백여명은 랑군 시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버마의 경찰 당국은 날 승려들의 시위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했습니다. 그러나 승려와 경찰간 충돌은 없었습니다. 이에 앞서 버마 군사정부는 랑군 시내의 한 불교 사원을 폐쇄하고 승려들의 진입을 막았습니다.
수백명의 승려들은 이날 또다른 도시인 만달레이에서도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이에 앞서 8백여명의 승려들은 지난달 구속자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유가인상으로 촉발된 버마의 반정부 시위 사태는 최근 승려들이 가담해 한층 그 사태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버마 군정은 지난달 15일 예고 없이 천연가스 가격을 5배, 휘발유는 67%를 인상해 버스운행이 중지되는 등 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유엔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평화로운 시위 보장과 구속자 석방 등을 요구하며 미얀마 군정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Hundreds of Buddhist monks are marching through Burma's main city of Rangoon and other cities to protest against the government, one day after authorities used force to suppress a similar procession.
Witnesses say at least 300 monks marched to Sule Pagoda today (Wednesday) after
authorities prevented them from entering Shwedagon Pagoda, Burma's holiest shrine.
Monks also staged smaller rallies in other parts of the capital.
Witnesses say plainclothes police followed the monks and videotaped the procession, but did not intervene.
More than 800 monks in Sittwe held a sit-in to demand the release of men jailed last month for giving water to monks during a protest. The monks urged the public not to join in.
Burma's military rulers acknowledge using tear gas and firing warning shots Tuesday to break up a protest of about one thousand monks in Sittwe - 550 kilometers northwest of Rang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