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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9-14-07]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전쟁목표, '승리'에서 '성공'으로 -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

이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어제 저녁 연설에서 이라크에서의 성공으로 점진적인 미군 감축이 가능하게 됐음을 강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자유롭고 우호적인 이라크는 미국의 안보를 위해 그리고 지역 안보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지적하고 자신이 물러난 이후에도 이라크에 미군 주둔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부시 대통령이알 카에다를 격퇴하고 이란에 대처하는 미국의 중동전략에서 이라크 전쟁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음을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라크에서 미군에 협조적이던 수니파 성직자가 살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성직자 [압둘 사타르 부자이 알 리사위]는 지난주에 이라크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지 1주일도 안됐는데, 폭탄공격으로 두 경호원과 함께 사망했다고 보도하고, 이는 치밀한 계획하에 자행된 암살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사건이 이라크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부시 대통령의 장담에 찬물을 끼얹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서부 샌프란시스코 시가 지방 도시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건강보험이 없는 모든 성인들에게 의료혜택을 제공하는 계획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건강한 샌프란시스코"라는 이름의 이 정책은 8만 2천여명의 성인에게 무료 또는 할인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샌프란시스코의 계획이 연방차원의 부적절한 의료제도로 인해 생기는 공백을 주, 또는 하급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메꾸려는 최근의 노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부시 대통령이 어제 저녁 연설에서 이라크의 미군을 감축하겠다고 말한 소식, 미국의 동맹인 핵심 수니파 성직자가 살해된 소식등을 1면에서 크게 보도했습니다. 환경보호 단체들이 새로 발견되는 동식물에 기금제공자들의 이름을 붙여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 워싱턴 도시권을 운행하는 전철 요금 인상 논의가 연기됐다는 소식등도 워싱턴 포스트 1면 기사들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노드롭 그루만 사가 워싱턴 일대의 과학과 수학 교사 60명을 초청해 보잉 757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게 했다는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항공산업계의 거대기업이 이 같은 행사를 한 것은 학생들에게 과학과 엔지니어링에 흥미를 유발하도록 교사들을 고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방글라데쉬의 소녀 배우가 이 나라의 어려운 여성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이를 시정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시무라는 이름의 13세 소녀 이야기입니다. 수도 다카에서 텔레비전도 없는 한칸짜리 방에서 사는 시무는 할머니로부터 시집을 가야한다며 중학교 1학년을 그만두라는 압력을 받고 있으며, 결혼을 해주지 않으면 납치하겠다는 쪽지를 남자들로부터 받는등, 위협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방글라데쉬의 슬럼가에서는 이처럼 소녀들이 학교를 다니기 어려운 여건이며 여자들은 보통 성도 없이 살 정도로 인권이 열악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무양은 여성의 교육을 증진시켜야 한다는 주제를 담은 인기있는 드라마에 출연함으로써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북한이 시리아와 무기기술에서 협력을 하고 있다는 최근의 언론 보도들이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는 사설을 싣고 있습니다. 북한은 시리아와 오래전부터 미사일 기술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문서상으로 증명되고 있다며 이제 다음차례는 핵무기 기술이 될 것으로 믿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과 시리아의 핵 연계는 이스라엘의 정보 소식통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스라엘이나 미국은 좀더 정확한 증거가 나타날 때 까지는 이에 관한 공식언급은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만약 북한이 핵 시설을 시리아로 옮기거나 아니면 단순히 확산을 한다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6자회담의 합의나 진전을 핵심부터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이라크 정책에 대한 목표를 다르게 정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지금까지 일관되게 이라크 전쟁의 목표를 승리, 즉 Victory를 달성하는데 있다고 말해왔는데, 이제 그 목표를 성공, 즉success로 고쳐부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중국이 손상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좋지 않은 보도가 있을 때 마다 "아니다"라는 부인으로 일관해 왔는데, 불량 애완동물 식품, 유해 장난감, 황사현상, 수질오염, 탄광붕괴등, 짧은 시간에 너무나 많은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자 대외 이미지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정부는 특히 통제된 언론을 통해 정부의 업적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10월에 있을 공산당 전당대회에서도 이 문제가 가장 중요한 안건으로 다루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역시 부시 대통령의 연설 내용이 머리기사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미군 감축이 자신의 정책이 성공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하고 그러나 대폭적인 감축은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부시 대통령의 감축계획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고 비판했다는 소식을 아울러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에 따르면 요즈음 미국의 학생들이 금요일이면 책가방에 음식을 가득 넣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약 5만명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데요, 이러한 현상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자선단체들이 주말에 먹을 것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식품을 공급하는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3년전에 약 30개 식품은행들이 소수의 학교에서 시작한 것인데 이제는 전국 40개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는 약 천 2백 40만명의 학생들이 1년에 적어도 한번 이상 먹을 것이 부족한 현상을 겪고 있다는데, 이 같은 식품은행 제도는 매주 월요일의 결석률을 줄이고 학생들의 품행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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