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국무부 ‘북한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 아직 논의 중'


미국 국무부는 미국 정부내에서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문제를 논의해 왔지만, 그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연합통신에 따르면,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4일, 기자간담회에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미북 관계정상화 실무회의에서 미국이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에 합의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북한이 이미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됐거나 삭제키로 한 특정한 날짜와 때가 정해졌다는 것은 부정확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북한의 테러지원국 명단 삭제는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 부분이라며, 북한이 이 명단에서 삭제되기 위해서는 법률적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북한의 비핵화 과정이 더 진행돼야 그 맥락 속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차기 6자회담이 앞으로 2주일 후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외교통상 각료회의가 열리고 있는 호주 시드니에서, 북핵 6자회담이 내주에 열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아마도 그 다음 주쯤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