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방위성 장관이 24일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일본의 첫 여성 방위상인 고이케 유리코 장관은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을 만났습니다. 고이케 장관은 자신이 최근 문제가 된 자위대 이지스함 정보 유출 사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두달 전에 방위상에 취임한 고이케 장관은 그동안 방위성 차관 인사를 놓고 잡음을 빚어왔습니다.
한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다음주초 내각을 전면 개편할 계획입니다. 최근 실시된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한 아베 총리는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방위성 장관을 비롯해 내각을 대폭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본의 공영방송 NHK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9월 아베 정권 출범이래 최저치 입니다.
Japan's first female defense minister says she wants to step down from her post when embattled Prime Minister Shinzo Abe reshuffles his Cabinet next week.
According to Japanese media reports today (Friday), Yuriko Koike says she wants to step down to take responsibility for a recent scandal involving the leaking of classified information by naval officers.
Koike -- a former national security advisor -- was sworn into office less than two months ago after former defense minister Fumio Kyuma was forced to resign.
Mr. Abe has pledged to completely revamp his Cabinet on Monday. The move is widely seen as a step to regain public confidence in the wake of damaging government scandals and a major election setback for his Liberal Democratic Party in recent parliamentary elec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