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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닐봉지 사용 억제에 박차 (E)


미국 수퍼마켓의 계산대 앞에서게 되면 고객들은 흔히 점원들로 부터 종이 봉투를 원하느냐 아니면 비닐 봉지를원하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제 미국전역 여러 지역사회의 결정에 힘입어 미국소비자들은 이제 더 이상 식품들을 담아 집으로 들고 가는 쇼핑백에 관한 질문을 받을 필요가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은 대형 식품점과 연쇄 약품업소들에 대해 석유화학 원료로 만든 비닐 봉지를 손님들에게 제공하지 말도록 지시했습니다. 보스턴과 볼티모어, 오레건 주의 포틀랜드시당국도 같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메릴랜드 주의 고풍어린 주도인 아나폴리스 시 의회는 오는 10월부터 보다 강력한 조치를 실시하는 한 법안을 표결에 부칠 계획입니다. 이 법안은 알더만 샘 슈롭셔 의원이 제출했습니다.

슈롭셔 의원은 현재 미국의 소매상점들에서 연간 1,000억개나 배포되고 있는 비닐봉지에 관해 심의를 하고 있다며, 사실 1,000억개라면 엄청난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환경보호청, EPA에 따르면, 이같은 비닐 봉지의 95% 이상이 쓰레기로 매립되거나 공중에 날아다니고 또는 심한 비에 씻겨 계곡이나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나중에는 체사피크 만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물고기와 물새들은 가끔 이 비닐 봉지들을 해파리로 잘못 알고 먹게 됩니다. 슈롭셔 의원 은 물고기와 물새들은 이런 봉지들을 잘못 먹고 질식하거나 장 폐색으로 죽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슈롭셔 의원이 추진하는 이 법안은 아나폴리스시의 작은 상점 주들에게도 상품 봉지를 전량 재활용품으로 교체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아나폴리스의 커피점이나 술집 주인들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브라이언 캘러한 씨는 비닐 봉지 사용금지가 가져올 결과를 지켜보면서 앞으로는 국제 염가 가구점인 IKEA등 일부 국제 소매점들이 이미 시행중인 것처럼, 소비자들이 20센트나 30센트씩 지불하고 백을 구입하는 사태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캘러한 씨는 그런 식으로 고객들은 아직도 선택권을 갖고 있지만, 여기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돈이 든다는 것으로, 소비자들은 돈을 쓰기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아일랜드에서는 백 하나에 20센트씩 돈을 받기시작하자 비닐 봉지 사용율이 70% 내지 80% 줄었다고 캘러한씨는 말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당국은 비닐 봉지가 쓰레기 매립지에서 완전히 분해되려면 수백년이 걸린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에 식료품 상점 고객인 투우산 존스 씨는 사용하기 쉽고 또 비를 막아주는 비닐 봉지를 더 선호합니다.

존스 씨는 노인들은 평생 익숙해져온 종이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세이무르 알로이씨같은 노인들은 종이봉투와 비닐봉지 중에서 선택을 요구하지 않는 상점에는 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동안 종이봉투보다 비닐봉지의 사용이 크게 보급된것은 대형 소매기업들의 입김때문이었습니다. 작은 폴리에틸렌 백을 만들기 위해서는 한 개에 겨우 2센트 정도 먹히지만, 종이 봉투은 3센트 이상이 듭니다. 이때문에 종이봉투를 선호한다 해도 쉽게 종이봉투를 구할 수 없게 된것입니다.

대형 식품점인 자이안트의 배리 쉐르 부사장은 종이 봉투 사용의 목적은 길거리와 고속도로, 하천에 널려있는 비닐 봉지 쓰레기를 줄이려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쉐르 부사장은 이제 문제는 도입된 법에 따라 어떻게 그런 목적을 달성하느냐에 있다고 지적합니다.

쉐르 부사장은 기업이 비닐 봉지를 포기하는 데에는 엄청난 비용이 든다고 말합니다. 종이 봉투을 실어나르려면 또 얼마나 많은 트럭이 동원되어야 하겠느냐고 그는 묻습니다.

쉐르 부사장은 1970년대에만 해도 미국의 주요 기업에서는 일급 소비자 상담원들을 고용했는데, 소비자들의 주요 요구사안중의 하나는 재사용이 가능한 백을 달라고 것이었다며, 이때문에 자이안트에서만 사용했던 종이 봉투을 줄이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이안트는 70년대 초까지만 해도 비닐 봉지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또 아무도 이것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종이 봉투 사용을 줄이면 수백만 그루의 나무를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적으로 비닐 봉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별로 호응이 없었지만, 현재는 상점의 90% 이상이 비닐 봉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점에 있어서만은 쉐르 부사장과 알더만 슈롭셔 씨가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이상적인 선택은 세계의 상점들이 내놓고 있는 재사용이 가능한 백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어떤 봉투를 집에 들고 갈 것인가 하는 문제보다는 종이 봉투냐 아니면 비닐 봉지냐를 결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현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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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day, American consumers are offered a simple choice when they are by a store's cashier: "paper or plastic?" But as VOA's Ted Landphair explains in today's searching for solutions report, some communities are starting to take away that option.

San Francisco, California, has ordered big grocery and drugstore chains to stop passing out the strong, sheer plastic bags, made from petrochemicals.

And the city council in Maryland's quaint capital plans to vote on an even stronger measure come October.

Alderman Sam Shropshire introduced it. "We're talking about 100 billion plastic checkout bags distributed annually in the United States by retailers. And greater than 95 percent, according to the EPA, the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are going in landfills, or they're blowing around in the air. Or washing into storm drains, making it into our creeks and rivers, and out into the Chesapeake Bay."

There, fish and waterfowl sometimes mistake the bags for jellyfish.

Shropshire's measure would force even small Annapolis shopkeepers to switch entirely to 100 percent recycled shopping bags that guarantee that no trees have been cut.

Grocery store clerk: "Hi. Would you like paper or plastic?"
Tousaan Jones, customer: "Plastic."

These days, nine out of 10 American shoppers prefer plastic over paper.

San Francisco concluded that plastic bags take hundreds of years to degrade in a landfill. But in the here and now, Tousaan Jones likes how they stretch, are easy to carry, and do not fall apart in the rain. "I think that the older people prefer to use the paper bags, because it was what they were used to."

Older people, like Seymour Alloy. "To me, it's an absolute. A store that doesn't give the option of paper bags is not a store that I would go to, except in extremism."

Barry Scher is a vice president of the big Giant Foods grocery chain.

Scher says it would cost the company hundreds of thousands of dollars to give up plastic bags. Consider, he says, how much truck and storage space paper bags take up. "Plastic bags is [are] about that high [reaches to eye level]. We did that demonstration before the city council in Annapolis. And a thousand paper bags is [are] about that high [reaches far over his head]."

On one thing, grocer Scher and Alderman Shropshire agree: The ideal choice would be re-usable totes like shoppers around the world take back and forth to market.

So, there's a lot more at stake than the simple question of "paper or plas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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