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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8-21-07] 타이완 중화항공 여객기 전소에도 불구, 인명피해 없어 –워싱턴 포스트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유미정 기자가 함께 하겠습니다.

먼저 ‘워싱턴포스트’를 살펴보겠습니다.

20일 일본 오키나와의 나하 공항에 착륙 직후 화재가 발생해 기체가 전소된 타이완 중화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의 사진이 일면에 실려있습니다.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 했던 이번 사고는 승객과 승무원 165명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피로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면에는 또 미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칼 레빈 민주당 의원이 20일 이라크의 누리 알-말리키 정부가 교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레빈 의원과 역시 군사위원회의 존 워너 공화당 의원은 이틀간의 이라크 방문을 마치고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이라크 의회는 말리키 총리와 내각이 몇 일 내에 경쟁 파당들과의 정치적 화합을 이루지 못할 경우 이들을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는 또 일면 중앙에 ‘월가의 수학 두뇌들의 계산착오’라는 제목의 기사를 크게 싣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자들은 일반인들의 이해를 초월하는 복잡한 수리적 모델에 근거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이른바 헤지펀드(quant funds)를 통해서 엄청난 수익을 얻었는데요,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충격이 커지자 이들 명석한 수리분석가들도 ‘투자자들의 불안’과 같은 인간 심리를 예측하는 데는 결국 실패해 헤지펀드들이 큰 손해를 입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뉴욕타임즈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일면에서 중국과 아프리카의 증가하는 정치적, 경제적 연계를 진단하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지역 아프리카에 막대한 투자를 약속하고 아프리카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공급하는 상호 유익한 ‘윈-윈(win-win)’관계를 원했지만, 결국 아프리카는 옷, 장난감 등 중국산 공산품들의 수출시장으로 전락하면서 이러한 관계가 퇴색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신문은 한국의 제1야당 한나라당의 대선후보로 이명박 전 서울 시장이 당선됐다는 소식과 함께 오는 12월에 치러지는 한국의 대선에서는 경제 문제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엠씨: 뉴욕타임즈는 경제면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최초의 인도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역사적으로 냉랭했던 양국이 좀 더 돈독한 경제 협력 관계를 구축하려는 최근의 움직임은 아시아 지역에 증가하는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영향력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북한이 을지포커스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강력히 비난하며, 이를 중단하지 않으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의 외교적 대화와는 별개로 강력히 맞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북한 외무성의 보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또 세계 최대 소매 체인인 미국의 월마트 사가 2 종류의 중국산 애완용 개 사료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가 제기되자, 이에 대한 제품환수 조치 없이 지난달 조용히 판매를 중지시켰다는 기사를 싣고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또 서브프라임 모기지 즉 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충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융자 업체인 캐피탈원 파이낸셜이 18억달러의 손실을 본 모기지 사업부를 폐쇄하고 직원 1천9백 명에게 해고를 통고했다는 소식을 싣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신문 살펴보겠습니다.

이 신문은 정치면에서 이라크 내 미군 증강으로 바그다드와 주변 지역에 폭력이 줄어들었다고 지적하고, 이는 누리-알 말리키 정부가 분열된 시아파와 수니파를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신문은 일부 미군은 말리키 정부의 능력에 의문을 가지고 있으며, 만일 이라크 정부가 분열된 파당 간에 화합을 이룩하지 못하면 미국은 대 이라크 전략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학습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특수교육이 너무 쉬운 것이 아니냐는 학부모들의 지적이 일고 있다는 기사를 일면에 싣고 있습니다. 특수교육을 받고 있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사회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지 못한 채 쉽게 졸업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다음은 미국 서부에서 발행되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신문입니다.

지금 북한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소식이 크게 전해지고 있는데요, 멕시코의 유카탄 반도에도 초강력 5급 허리케인 ‘딘’이 상륙해 이 지역 마야문명 유적과 유전 등에 피해가 예상된다는 기사 싣고있습니다.

엘에이 타임즈는 또 이스라엘이 “부끄러움을 알리는 운동”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는데요, 즉 “Shame Campaign”을 전개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군 복무를 하지않은 연예인들이 군부대 공연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한 예로 이스라엘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게이 가수 이브리 리더의 최근 군부대 공연 출연이 취소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헤드라인스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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