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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통령 ‘상하이협력기구 합동군사 훈련 성공적’


상하이 협력기구 회원국들의 첫 합동군사훈련이 어제 끝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합동군사 훈련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합동군사훈련은 러시아군과 중국군을 포함해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과 타지키스탄군등 6개 상하이 협력기구 회원국 병력 약 6천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카자흐스탄 국경지대인 러시아의 첼라빈스크에서 열린 이번 이번 훈련은 천 명의 무장 테러 분자들이 한 마을을 장악한 것에 대응하는 가상훈련으로 진행됐습니다.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도 이번 합동군사훈련의 성공을 치하했습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7일 전략 폭격기의 장거리 비행 훈련을 즉각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7일 이른 시각 14대의 전략 폭격기가 러시아 전역의 7개 비행장에서 이륙했습니다.

러시아 군 당국과 언론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소속 비행기가 몇 개의 전략 폭격기를 호위했다고 밝혔지만 나토는 사실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상하이협력기구의 합동 군사 훈련을 참관하는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러시아는 전략 폭격기의 비행을 중단했지만 다른 나라들은 그런 비행 훈련을 계속해 러시아의 안보에 악영향을 미쳤다 고 말했습니다.

소련 연방 당시에는 핵 미사일을 탑재한 전략 폭격기들이 비행을 자주 했으나 소련 연방이 붕괴된 이후 전략 폭격기의 비행 훈련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15년 만에 재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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