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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문 헤드라인 8-13-07] 중국의 아프리카 투자 서방국들의 우려 야기


뉴욕 타임스

중국이 차드와 같은 아프리카의 빈곤한 나라에 집중투자를 함으로써 서방국들의 우려를 야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가난하고 분쟁이 연달아 발생하는 차드에 원유를 얻기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상은 앙골아, 나이지리아, 콩고, 기니아등 여러곳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런나라의 인권이라든가, 부의 공정한 분배등에 대한 아무런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 이미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에서 손을 뗀적이 있는 여러 서방국가들이 우려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대학들이 외국에 가서 공부하는 것을 정식 학점으로 인정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이를 전담하는 사업체들이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많은 학교들은 특정 회사만을 이용하도록 학생들에게 요구함으로써 눈총을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외국의 대학당국과 교섭을 하면 경비가 크게 절감되는데도, 이처럼 특정 회사를 통하도록 함으로써 비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회사는 학생 15명당 교직원 한명에게 무료 외국 여행 혜택을 제공하거나 일정비율의 돈을 학교당국에 제공하는등 표면에 나타나지 않는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이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주식가격이 하락을 계속하는 요즈음 미국의 전문적인 대형투자가들보다는 보통사람들의 소액 투자가 충격을 덜받고 있다는 기사, 기술의 발달로 반드시 출퇴근을 하지 않고도 업무를 처리할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자 많은 사람들이 휴양지에 가서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 미국 자동차 산업계는 과거와 같이 자동차 전문가만을 회사의 최고 경영인으로 영입하던 추세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소식 등도 오늘 뉴욕 타임스 1면 기사들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아프가니스탄에서 집단 매장지가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수십년 동안의 전쟁과 압제의 희생자 가족들이 이제는 두려움을 각오하고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지난 한해만 해도 88개소의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으나 대부분은 희생자들이 누구인지 또 언제 살해를 당했는지 알수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가족을 잃은 많은 사람들은 이제 공개적으로 정의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에서 정치자금 모금 행위가 하나의 기업이 되고 있다면서, 레건 대통령때 공화당 소속으로 고위직을 지낸 린다 차베스 라는 여성의 보수정치행동 위원회라는 기구를 예로들고 있습니다. 차베스는 자신과 남편, 아들 들이 총수로 있는 보수계 정치자금 모금 조직을 통해 2004년과 2006년 선거때 수백만 달라를 모았지만 그중 불과 2% 또는 3% 정도만 후보자에게 또는 선거운동 비용으로 지불하는데 그쳤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또 미국의 연방수사국이 2003년에 2천 500만 달라를 들여 폭탄제거 장비등 각종 첨단 보안장비를 전국에 보급했으나, 운용비용이 많이 들어 이 같은 기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이 신문은 오늘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타이완 문제를 잘못처리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유엔의 왕, 사무총장이 권한을 넘어 타이완의 뺨을 쳤다는 제목입니다. 이 사설은 반총장이 타이완의 유엔가입 신청 서한을 거듭 반송했다면서, 이는 가입신청서는안전보장 이사회에 전달해야 하는 규정을 무시한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자신도 분리된 나라 한국출신인 반총장이 이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좀더 민감했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에는 이른바 Great Plain으로 불리우는 지역이 있습니다. 본토의 중간부분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10개주에 걸친 대평원을 말하는데요, 대륙의 15% 이상을 차지하는 광대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인구는 3%밖에 안됩니다. 오늘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과거 서부 개척지의 대명사로 통했던 대평원이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표지기사로 실었습니다. 어떤 곳은 옛날과 같이 들소떼를 부활시키고 있고, 어떤 곳은 도시생활에 혐오를 느끼는 젊은층을 유혹하는가 하면, 또 어떤 곳은 경제난 극복으로 자연공원의 모습을 되살리는등 다양한 형태로 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낙제생 없애기, 이른바 No Child Left Behind가 교육정책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영어와 수학교육을 강화하고 그 결과를 테스트 한후 점수가 좋지않은 교육국에 대해서는 연방정부의 지원을 제한하도록 하는 약간은 강제성을 띤 정책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2008년까지 이 제도를 운용하기 위해 미국내 각주가 투입하는 예산이 무려 50억 달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가 역사나 과학 같은 다양한 분야를 소홀히 한채 마치 시험치는 공장과 같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이 외에도 이라크의 미군이나 정부군을 저항세력이 대규모로 공격하는 현상이 줄어들었다는 소식, 2008년에는 미국 근로자들의 임금이 소폭적인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등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이 신문은 다른 신문과 마찬가지로 인터넷 판에서 부시 대통령의 최측근인 칼 로브씨 백악관 비서실 차장이 물러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는 이른바 설계사로 불리우는 칼 로브가 부시 대통령의 친구이자 정치전략 수립가로 두차례의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 왔으며 최근에는 미 중앙정보국 요원 신분 누출사건으로 논쟁의 초점이 됐었지만 그는 위법행위를 했다는 판결을 받은 적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는 미네소타의 교량붕괴 후 주 내의 수천개 교량과 육교중 228개를 최우선 보수대상 시설로 지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중 한국인들이 집단적으로 살고 있는 로스 엔젤레스 카운티에는 17개가 해당된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미국 남부 텍사스주는 더운 지방입니다. 요즈음 미국은 한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특히 텍스사주 같은 남부지방은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오늘 휴스턴 크로티니클 신문은 어제 휴스턴 기온이 화씨102도 섭씨로는 약 40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습도를 고려한 체감온도는 무려 112도로 섭씨 43도를 넘었는데요, 휴스턴 시는 올해 처음으로 폭서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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