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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18-07] 미국 안보 6년전보다 나아진 것 없어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부시 대통령의 테러담당 보좌관들이 파키스탄내에서 빈라덴의 알 카에다 지도세력과의 싸움에서 실패했음을 시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9-11 테러발생후 백악관이 발표한 가장 공식적인 테러위협 보고서는 미국이 여러 곳에서 알카에다와의 싸움에서 불리해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 2년동안 테러조직들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알 카에다가 다시 세력을 강화한 주 요인은 외딴 지역의 부족세력에 대한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불간섭주의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와 관련된 별도의 분석기사에서 미국은 6년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은 위협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수십억 달라를 쏟아붓고 수천명의 생명을 바쳤지만 아직도 상황은 개선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상원 민주당 의원들이 이라크 미군 철수문제를 다루기 위한 철야 토론작전을 전개했지만 공화당의 충분한 동조를 얻지못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이라크 정책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측이 제시하는 철군일정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미 정보당국이 발표한 테러위협 보고서가 알 카에다의 세력이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은 위험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국제적인 테러와의 전쟁 확대에도 불구하고 알 카에다는 지난 2년동안 중앙통제체제, 하부조직의 훈련, 세계적인 통신망 구축등을 다시 강화했으며, 앞으로 3년동안 미국은 끊임없는 테러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는 것입니다.

미국 상원의 민주당 의원들이 어제 즉 17일밤, 철야토론 작전을 전개하며 이라크 미군 철수안을 밀어부쳤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공화당측은 이 같은 잠 안자기 전략을 정치적 위협이라고 비난했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디시에서 별로 멀지않은 버지니아주의 라우든 칸운티라는 지방자치단체가 불법이민자들에 대한 복지혜택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한국의 군에 해당하는 행정단위인데요, 어제 통과된 결의안에 따르면 이 지역의 불법이민자는 군에서 시행하는 각종 복지혜택을 줄이고 불법이민자를 고용하는 업주는 엄한 처벌을 받도록 돼있습니다. 이에 앞서 인근의 또 다른 지역인 프린스 윌리암 카운티도 비슷한 조례를 통과시켰는데, 최근 버지니아 지역에서 일고 있는 이와 같은 불법이민자에 대한 엄격한 움직임은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워싱턴 디씨의 순환도로와 버지니아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고속도로의 대형 인터체인지가 오늘 준공식을 갖는다는 소식도 1면에 실렸습니다. 이 인터체인지는 너무 복잡해서 믹싱볼, 즉 비빔밥 그릇이라는 명칭을 갖고 있는데요, 교통체증이 그칠날이 없고 사고가 빈발했었는데 총 6억 7천 600만 달라를 들여 8년만에 준공을 하게 된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면에서 일본이 미국 하원의 종군위안부 결의안에 경고를 했다고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가또 료조 주미 일본대사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5명의 민주당 지도자들에게 전달한 서한에서 일본은 전례없이 불만스런 표현으로,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는 이 결의안은 미-일간의 깊은 우호에 장기적이고 해로운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

어제 열린 부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회담에서 반총장은 이라크가 전 세계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정치적 타결을 위한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부시 대통려에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임스는 이번 회담에서 북핵문제,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관계, 지구 온난화, 수단 다르푸르 사태등이 논의됐다고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 국방장관이 보다 안전한 군용 장갑차량, MRAP를 공급하기 위한 13억 달라의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최근, 이라크 주둔 미군이 저항세력의 도로 폭탄에 약한 장갑차를 사용함으로써 희생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한바 있어서, 국방부의 보다 견고한 차량보급 계획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2007년 상반기 6개월동안 미국의 경찰관, 보안관등, 법집행 관리들이 사망하는 사례가 지난 30년중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전국 법집행관추모 기금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6개월동안 업무중 총격으로 사망한 경찰관, 수사관들은 39명으로 이는 그 전해 같은 기간보다 12명이 늘어난 수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30명 가까운 상하 양원의원들을 면담한 결과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인사들이 철군 이후 야기될 혼란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군이 철수하면 이른바 종파간 투쟁이 벌어지고 급기야는 인종청소 사태가 야기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알카에다 소속 저항세력이 여전히 미국에 대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미국의 정보 보고서가 밝혔다는 소식을 정치면 머리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1면에서 세계의 수산업 강대국들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동 어로협정을 체결하고 있는데, 가난한 나라의 어민들은 대형 외국 수산업자들과 경쟁할 힘이 없으며, 아프리카 연안의 어족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예를들어 중국은 모리타니아에 단 두대의 전투기를 주고 어로권을 샀는데 대형 트롤 어선으로 싹쓸이 고기가잡이를 하는 바람에 이 나라 해역의 낙지 어족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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