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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 P, ‘북 핵 폐쇄에도 한국 신용등급 불변’


세계적인 신용평가 전문회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 (S & P) 사는 16일 북한의 핵 시설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신용평가 등급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S & P 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북한의 핵 시설 폐쇄는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하고, 하지만 북한이 핵 계획을 계속 추진할 위험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신용평가 등급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명은 특히 "과거에 합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의 행태는 예측이 어렵다"면서 북한은 앞으로도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S & P 사는 또 미국과 북한은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2.13 합의에 따른 북한 핵 시설 불능화의 의미에 대해 견해차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는 이밖에 "플루토늄 재처리가 더이상 이뤄지지 않는다 해도 북한이 핵 계획을 놓고 벼랑끝 전술을 펼 위험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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