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국가,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여러 해 동안 ‘21세기 사회주의’라는 자신의 비전에 관해 거의 매일 언급해 왔습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각기 다른 정치적 신념을 지닌 많은 사람들이 차베스 대통령이 언급하는 21세기 사회주의가 무엇을 뜻하는지 잘 알지 못하며 21세기사회주의를 정확한 표현으로 정의하는데도 대단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이 제시하는 21세기사회주의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반응이 어떤지 알아봅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자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베네수엘라의 장래를 사회주의로 이끌어갈 책무를 느낀다고 말합니다. 차베스 대통령의 이 말은 지난 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뒤 베네수엘라의 미래를 위한 자신의 계획을 밝히면서 내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정확하게 무엇이 21세기사회주의 계획인지 모릅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대학에 다니는 헤수스 에체베리야라는 학생도 마찬가지 입니다.
" 이 학생은 21세기 사회주의가 무슨 뜻인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 것은 자신에겐 차베스 대통령이 국가의 모든 기관들을 조종할 수 있도록 하려는 준비인 것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베네수엘라의 공보장관을 지낸 페르난도 에가냐 변호사도 앞의 대학생과 비슷한 반응을 보입니다.
에가냐 변호사는 21세기사회주의는 설명된 적이 없기 때문에 그것은 무엇이라고 응답할 수 없는 커다란 의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실질적인 상식에서 볼 때 21세기사회주의는 권력의 분립도 없고 차베스 대통령의 권위에 대한 아무런 제도적 대응이 없는 상황에서 영구적인 재선을 의미한다고 에가냐 변호사는 지적합니다.
베네수엘라 의회는 전적으로 차베스 지지자들로 선출돼 있습니다. 이 베네수엘라 의회는 금년 1월에 대통령이 포고령만으로 국가를 통치하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승인했습니다. 그러한 권한이 부여된 차베스 대통령은 그후 통신과 전력회사들을 국영화했으며 베네수엘라에서 활동하는 외국 석유회사들과 재계약 협상을 밀어부쳤고 반차베스 성향의 민간 텔레비전, RCTV의 면허갱신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차베스 대통령 지지자들은 21세기사회주의는 사회적, 경제적 평등을 뜻한다고 말합니다. 차베스 지지자들은 21세기사회주의란 독재전제정치를 위한 겉치레에 불과하다는 반대자들의 비난을 일축합니다.
카라카스의 카롤리나 페레스라는 주민은 차베스 대통령을 자신의 우상이라고 말합니다.
차베스 반대자들은 지난 8년 동안 혁명과정이 대중으로부터 사업을 빼앗아가고 자녀들을 데려다가 사상을 주입시킬 것이라고 말해왔지만 차베스 대통령은 그렇게 할 의도였다면 벌써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차베스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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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생산에 의한 거대한 부가 사상 처음으로 부유 특수층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모든 시민의 혜택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보건의료와 교육, 식량 지원 등 여러 분야에서 대규모 사회복지 시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차베스 반대자들 조차도 이 같은 사회복지 시책들이 지난 해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차베스 대통령이 재선되도록 만들었음을 인정합니다.
베네수엘라의 여론조사 전문가인 루이스 비센테 레온씨는 대중주의 대통령이 자신의 국가계획을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표현함으로써 추종자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이해에 따라 그의 시책을 정의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다만 자신은 21세기사회주의를 대변할 뿐이라고 말함으로써 차베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21세기사회주의가 무엇을 뜻하느냐고 물으면 그것은 차베스를 뜻한다거나 또는 석유에 의한 부의 보다 낳은 분배 혹은 장학금 제공,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이라고 말하도록 만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것들은 모두 대중이 좋아하는 일들이라고 레온씨는 지적합니다.
그렇다면, 차베스 대통령의 다음 단계 의제는 무엇일까 ? 아무도 확실하게 알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차베스 대통령은 새로운 민간 뉴스매체들에 대한 추가단속 위협을 표명했으며 국가에 의해 낮게 활용되는 것으로 간주되는 자산에 대한 추가 수용을 약속했습니다. 차베스 대통령은 또한 2030년까지 자신이 대통령직에 있을 것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대통령의 임기제한을 삭제하도록 베네수엘라의 헌법이 수정돼야만 할 것입니다.
For years, Venezuelan President Hugo Chavez has spoken almost daily about his vision of so-called "21st Century socialism." Yet many Venezuelans of varying political persuasions are unsure what the slogan means and have great difficulty defining it in precise terms. VOA's Michael Bowman recently visited Caracas and has this report.
After winning re-election last December, President Chavez spoke of his plans for the future.
"Now more than ever, I am obliged to move Venezuela's path towards socialism," he said.
But what, precisely, is his program of 21st Century socialism? Caracas university student Jesus Echeverria is not sure.
"I, for one, do not know what 21st Century socialism means," he says, "But it seems to me to be an arrangement in which the president can manipulate all the country's institutions."
Venezuelan attorney and former Information Minister Fernando Egaña gives a similar response.
"It is a great question that I am not able to answer because it has never been explained," He says. "In a practical sense, 21st Century socialism means indefinite re-election within a state with no separation of powers and without any institutional counterweights [to Chavez' authority]."
Earlier this year, Venezuela's national assembly, made up entirely of Chavez loyalists, voted to allow the president to rule by decree. Since then, an empowered Mr. Chavez has nationalized telecommunications and electric-power companies, renegotiated contractual arrangements with foreign oil corporations, and shut down an opposition-allied private television station.
Repeated requests for interviews with Venezuelan officials were not granted. But many Chavez supporters say 21st Century socialism means social and economic equality. They are quick to refute opposition accusations that 21st Century socialism is mere window-dressing for autocratic despotism.
Caracas resident Carolina Perez describes the president as her "idol."
"For eight years, the opposition has been saying that the revolutionary process will strip people of their businesses and take away their children for indoctrination," she says. "If the president were so inclined, he would already have done so."
Chavez backers say, for the first time, Venezuela's massive oil wealth is being used to benefit all citizens, not just the wealthy elite.
The president has launched massive social welfare campaigns in healthcare, education, food assistance and other areas. Even Mr. Chavez' critics concede that the popularity of these programs helped propel his re-election victory in December.
Venezuelan public-opinion pollster Luis Vicente Leon says the populist president has been intentionally vague in spelling out his program, allowing his followers to define it for themselves according to their interests.
"Chavez simply says that he represents 21st Century socialism," he says. "So if you like Chavez and I ask you what 21st Century socialism means, you will probably say 'Chavez' or 'a better distribution of oil wealth' or 'giving educational scholarships' or 'providing for the poor.' Well, these are all things that people like."
What is next on President Chavez' agenda? No one knows for sure, but he has threatened further crackdowns on the private news media, promised more expropriations of properties deemed "underutilized" by the state, and pledged to remain in power until the year 2030. For that to occur, Venezuela's constitution would have to be amended to eliminate executive term lim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