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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11-07] 한국계 워싱턴 교육감 지명자 시 의회 만장일치 인준 -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중요한 국민보건에 관한 보고들을 축소하거나 압력을 가해 널리 홍보하지 못하도록 애를 썼다고 전 연방의무감이 주장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보건정책을 총괄하는 연방의무감을 지낸 리차드 카모나 씨가 어제 하원 정부개편 위원회 증언에서 부시 행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국민보건에 관한 사항, 예를 들면 줄기세포 문제, 응급 인공유산, 성교육, 세계 보건 문제등에 대해 정치적인 고려 때문에 너무 떠들썩하게 하지 말라고 압력을 가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의회에 대해 이라크 주둔문제에 관한 판단을 오는 9월까지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의원들의 연이은 이탈을 우려한 부시 대통령은 언젠가는 미군을 철수할 수 있겠지만 종합평가가 나올 예정인 9월까지 기다려 달라고 호소했다는 내용입니다.

뉴욕임스는 또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해 선거운동을 벌이고 이는 짐 매케인 상원의원이 자금난등으로 인해 선거참모 두명을 잃었으며 이로써 그가 과연 경선을 계속할수 있을 것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타임스는 국제면 기사로 중국 공산당에 새로운 당원 260만명이 늘어났다고 신화통신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당원은 천 990만명이나 되는 지원자 중에서 선발된 것인데 이로써 중국에는 공산당원의 수가 모두 7천 2백 39만명이 됐습니다. 지원자 수는 그 전해에 비해 7%가 늘어난 것입니다. 중국이 고속경제 성장을 하고 있음에도 이처럼 공산당원이 되려는 사람이 많은 것은, 정부기관이나 국영회사등에서 고위직으로 올라가거나 자신의 영향력을 늘리는데는 여전히 당원이 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이 널리 깔려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 공화당 상원 지도자들이 이라크 전에 대한 지지가 갈수록 약화되는 가운데, 초당적으로 일고 있는 이라크 전 반대운동을 저지하기 위한 작전을 추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 어제 어떤 이라크전 관련 법안의 변경도 최소 60표를 확보해야만 가능하도록 돼있는 장치를 이용해 반전운동을 봉쇄하려 했는데,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내용입니다. 공화당 반전 의원들을 더욱 자극한데다, 미군의 임무, 테러 진압, 국경경비, 이라크 군 훈련등에 제약을 가하는 여러가지 안건들이 상정됐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1면에 매케인 상원의원의 고위 선거참모진 탈퇴, 전 연방의무감의 청문회 증언 소식등을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 지방판은 워싱턴 디씨 시 의회가 새로운 교육감 지명자인 한국계 여성 미쉘 리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 의회는 어제, 즉 10일, 그의 경험 부족에 대한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 지역 교육계 관리중 가장 보수가 많은 새 교육감으로 인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금년 37세의 젊은 여성인 미쉐 리의 연봉은 27만 5천 달라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미쉘리는 이제 공식으로 학생수 5만 5천여명에 연 예산이 10억 달라 규모에 달하는 워싱턴 디씨 교육국을 총 지휘하게 됩니다. 워싱턴 디씨에서 흑인이 아닌 인사가 교육감으로 임명된 것은 40년만에 처음이고, 한인계로 교육감이 된 것은 전 미국에서 사상 최초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이라크 주둔 미국이 늘어났는데도 이라크의 치안은 더 불안해지고 있다는 기사를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상황이 개선됐다고 말하지만 일부 증강 미군은 심지어 자신들의 기지마저 안전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이 전직 식의약품 감독 최고위 관리를 사형에 처한데 대해 중국인들이 환영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보도된 대로 중국은 젱 샤유 전 식품의약청장을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죄로 사형에 처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글을 올려 잘한 짓이라고 평했다는 것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 철수 시한을 정한 어떤 법안도 역시 거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는 소식, 파키스탄의 붉은 사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군이 기습을 단행해 정부군 12명, 극단파 회교도 50명이 숨진 소식을 주요 정치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관리들이 북핵 6자회담이 다음주 중국에서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도 간단히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인들중 50% 이상은 미국산 식품을 사기 원하고 있지만 실제로 상점에서 물건을 고를 때 미제 식품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가 어렵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이 갤럽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내용인데요, 미국인중 83%는 중국산 제품의 안전을 우려하고 있고, 61%는 멕시코 제품에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미국제품의 안전을 우려하는 사람도 39%에 달합니다. 그러나 많은 제품에 생산지 표시가 돼있지 않아, 미국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9월 30일부로 쇠고기, 양고기, 돼지고기등 육류와 땅콩, 냉동 및 신선한 야채, 과일에 대해서도 생산지 표시를 해야하는 규정이 시행된다는 소식도 아울러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프로 야구 올스타 전에서 아메리칸 리그가 10년째 승리를 이어간 소식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물러난 후 후임 대통령이 임무수행에 얼마나 어려울 것인가를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제 44대 미국 대통령은 마치 부시 대통령의 3선 대통령이 된 것처럼 대부분의 미완성 과제들을 떠맡게 돼있다는 내용입니다. 다른 후임 대통령보다 부시의 뒤를 이은 대통령이 떠맡게 되는 여건은 어떤가 하는 질문에 대해 53%는 다른 새 대통령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았고 30%는 같을 것이다, 16%는 더 나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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