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유럽의 안보를 위해 러시아의 비용 부담을 늘리는 정책을 취하지 말라고 북대
'러시아-나토 위원회' 회의가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모스크바에서 열렸습니다. 이 회담에서 얍 데 후프 쉐퍼 나토 사무총장은 서방 국가들도 러시아가 필요하고, 러시아 역시 서방 국가들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이 말에 동조했습니다.
러시아와 나토 간 지속적인 대화가 국제 안보와 평화를 위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은 말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나토가 여러 단계에서 협력하는 가운데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6일 '러시아-나토 위원회' 회의 연설에서 그같은 어려움을 암시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와 유럽 간의 협력은 유럽과 국제 안보에 직결돼 있는 문제이며, 양측은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쪽의 비용 부담을 늘리면서 다른 한쪽의 안보를 증진하는 조치는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폴란드와 체코 공화국에 미사일 방어체제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계획을 우려해 왔습니다. 미국은 동유럽의 미사일 방어체제가 이란으로부터의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그러나 이 미사일 방어체제가 러시아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합니다.
나토와 러시아는 세르비아 공화국 내 알바니아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코스보 지방의 독립에 대해서도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나토는 코소보가 세르비아의 감시를 받는 제한적 독립을 수용하자는 입장이지만 세르비아와 가까운 동맹국인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러시아는 옛 소비에트 연방이었던 그루지아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조만간 나토에 가입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의 라줌코프 센터가 지난 화요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40%가 나토 가입에 반대하고 있으며, 9%만 찬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입장차에도 불구하고,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나토간 협력이 여러 지역에서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양측이 함께 국제 테러와 마약 밀매, 그리고 인간이 초래한 생태 재앙에 대해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쉐퍼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와 러시아간 관계가 두 핵심 지역을 발전시키고, 양측 간 투자와 상호작용을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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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ow is warning NATO not to adopt policies that increase European security at the expense of Russia. Senior Russian officials, however, say their country can cooperate with the Western alliance in areas of mutual concern such as international terrorism and drug trafficking. VOA correspondent Peter Fedynsky reports from the Russian capital.
In a meeting in Moscow Tuesday with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NATO Secretary-General Jaap de Hoop Scheffer said the Western alliance cannot do without Russia and Russia cannot do without NATO. The Russian leader echoed those remarks.
President Putin says continuous dialogue will help Russia and NATO solve problems for the sake of international security and peace.
Mr. Putin added that Russia and NATO cooperate on many levels and that difficulties are to be expected.
Russian Foreign Minister Sergei Lavrov hinted at the difficulties when he spoke at a meeting Tuesday of the Russia-NATO Council in Moscow.
Lavrov said those issues relate to European and international security. He noted that both sides need to approach these matters carefully, and, as he put it, avoid steps that increase someone's security at the expense of others.
Russia is concerned about a U.S. plan to deploy a missile defense system in Poland and the Czech Republic. American officials say the system would guard against a possible missile attack from Iran. The Kremlin, however, says the missiles would threaten Russian security.
NATO and Russia also disagree about Kosovo, Serbia's predominately ethnic Albanian province that is seeking independence. NATO would grant Kosovo what is being called supervised independence, but Moscow, a close ally of Serbia, is threatening to veto the plan in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In addition, Russia is concerned about possible NATO expansion into the former Soviet republics of Georgia and Ukraine.
However, a new public opinion survey indicates Ukraine is not likely to join NATO anytime soon. The poll released on Tuesday by the Razumkov Center in Kyiv indicates that 40 percent of Ukrainians oppose NATO membership, and only nine percent fully support the idea.
Despite their differences, Foreign Minister Lavrov said Russian-NATO cooperation is important in several areas.
Lavrov says the two sides together can fight against international terrorism, drug trafficking, and man made ecological disasters.
NATO's de Hoop Scheffer said the organization's relations with Moscow must develop in two key areas, investment and interac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