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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7-10-07] 주 이라크 미국 대사, 미군철수 위험성 경고 - 뉴욕 타임스


뉴욕 타임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와 이라크 외무장관이 미군 철수는 이라크 주변국들이 개입하는 지역분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원이 이번주부터 이라크 미군 철수문제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라이언 크로커 미국 대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미군 철수는 폭력사태의 급격한 악화, 수많은 사상자 발생, 이라크 이웃 국가들이 뛰어드는 지역 분쟁을 촉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는 또 이라크의 호시야르 제바리 외무장관도 9일의 기자회견에서 미군 철수로 인한 위험은 내전의 발생, 또는 국가의 분단, 심지어 여러나라가 개입되는 지역 전쟁으로 확대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 그외 무장단체들은 수백개의 공립학교들을 공격의 목표로 삼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위협의 수단으로 학교를 불지르거나 학생들을 살해하고 있는데, 부모들은 두려워서 학생들을 마음놓고 학교에 보내지 못한다는 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중동 소식으로,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장악한지 약 1개월이 지난 현재 이곳에 살고있는 150만명의 팔레스타인 인들은 과거 어느때보다 외부로부터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공립학교들은 학기중에 아침과 점심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개월이나 되는 긴 여름방학동안 빈곤층 부모들은 자녀들의 점심을 마련하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교육청들은 여름철 급식프로그람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올 여름 뉴욕 교육청의 급식 프로그람은 전국 최대규모로 확대됐다고 합니다. 작년에는 점심식사 440만개, 아침 식사 200만개를 공급했는데 올해는 그 수를 훨씬 능가하리라는 것입니다. 여러 지원단체들과 함께 실시되는 빈곤층 여름철 급식은 뉴욕 시내 여러 교회나 길 거리등에서 제공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서울 저널이라는 특집기사에서 대리 운전을 이용하는 서울 사람들의 삶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허 락' 씨라는 이름을 가진 운전기사의 생활을 들여다보는 기사인데요, 음주량이 많은 인구 천만명의 대도시 서울에서 허씨처럼 대리운전을 하는 사람은 수만명에 달하고, 이들은 한사람을 집에 태워다 주는데 미화로 계산해 약 16달라를 받는다고 합니다. 이들에게는 시간이 바로 돈이기 때문에 무선전화로 주문을 받으면서 해질무렵부터 새벽까지 쉴새없이 뛰어다닌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라크 정책 때문에 이탈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늘어나자 부시 대통령이 정책을 바꾸지는 않지만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미군 규모를 줄이고 겠다고 치안상황이 개선되는대로 미군의 임무를 축소할 것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알베르토 곤잘레스 법무장관이 2005년 상원에서 연방수사국이 어떤 민권법위반행위도 한 것이 없다고 증언했는데 사실은 그보다 3개월전 그는 수사국 요원들이 위법행위를 했다는 보고를 받은바 있다는 기사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디씨와 경계를 맛대고 있는 버지니아 주는 미국 초기의 대통령 5명을 배출한 곳입니다. 버지니아에는 워싱턴, 제퍼슨등 이들 대통령의 이름뿐 아니라 건국선조들의 이름을 딴 중고등 학교들이 많은데, 요즈음 새로 생기는 학교들은 학교명칭을 자연이나, 강, 산, 심지어 자유, 유산등 함축적인 이름으로 짓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통령의 이름을 사용하려 할때는 언제나 논쟁이 발생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대통령 이름을딴 학교중 링컨이라는 이름을 가진 학교가 674개로 가장 많고 다음이 워싱턴 558개, 제퍼슨이 480개 순입니다. 포드나 닉슨의 이름을 딴 학교도 각각 9개씩 있군요.

워싱턴 포스트는 북핵 6자회담이 다음주 베이징에서 열린다고 한국의 연합통신이 보도했다는 소식, 국제면 단신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라크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반대정서가 사상 가장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고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와 갤럽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29%로 내려가 다시 최저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습니다. 응답자의 62%는 미군의 이라크 파병은 실수였다고 답했는데, 지금까지 그 같은 대답을 한 최고 기록은 60%였습니다. 또 10명중 6명, 즉 60%는 미국 경제가 5년전보다 악화됐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커다란 관문인 뉴욕의 케네디 국제공항이 많은 항공기, 관제탑의 복잡성등으로 대단히 혼란스럽다는 소식, 어떤 유형의 무선전화를 사용할 것인가를 전화 서비스 회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결정하도록 미국의 법이 바뀌면서 무선전화 산업계가 크게 동요를 하게 될것이라는 소식등이 1면에 실려있습니다.

동부에서 발행되는 보스톤 글로브 신문에는 중국산 새우 수입을 서둘러 규제하지 않으면 미국의 새우 관련 사업자들이 도산할 것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미국에서 소비되는 새우의 92%는 수입에 의존하는데 그중 8%인 1억 5천 백만 파운드가 중국에서 들어온다고 합니다. 지난달 미 보건당국이 중국산 양식 어류의 수입중단조치를 내린뒤, 미국의 새우 가격이 다소 올랐고 관련 산업계는 약간 한숨을 돌리고 있으나, 그것도 값싼 중국산 새우로 인한 타격을 면하기에는 턱도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미국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나온 주택에 관한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고 그들의 부동산은 갈수록 비싸진다면서, 신문재벌가인 허스트 가가 매물로 내놓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의 저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단 가격을 알아보면, 1억 6천 500만 달라로, 현재 미국 부동산 시장에 나와있는 주거용 부동산으로는 최고 가격입니다. 대지가 6.5 에이커이고 집에는 침실이 29개, 수영장이 3개, 최첨단 극장, 디스코 댄스장까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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