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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 6자회담 오는 18일 재개될 듯'


북 핵 6자회담이 오는 18일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차기 6자회담을 18일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참가국들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별한 반대가 없을 경우 조만간 회담 재개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 폐쇄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의 방북과 맞물려 열리는 것이어서 논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연철 기자입니다.

중국은 6자회담이 이달 중순에 개재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중국은 6자회담 참가국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회담이 이달 중순에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친강 대변인은 아직 회담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언론들은 중국이 오는 18일 차기 6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참가국들에게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담 방식은 수석대표 회담이고, 이틀 일정에 필요할 경우 하루 더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들은 중국은 다른 참가국들의 특별한 반대가 없을 경우 조만간 회담 날짜를 확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북한측 수석대표들은 이번 회담을 전후해 양자 회담을 갖고, 고농축 우라늄 문제 등 양국 간 현안을 협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월22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열리게 되는 이번 6자회담에서는 2.13 합의를 조속히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북한 내 모든 핵시설의 불능화와 핵 계획의 신고를 규정한 2.13 합의 초기단계 이후 조치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초기조치들을 둘러싼 현안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9일 먼저 북한 핵시설이 폐쇄된 후 6자회담이 개최돼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숀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은 북한이 유엔 감시 하에 영변 핵시설을 폐쇄한 이후 북 핵 6자회담이 재개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모든 당사자들은 북 핵 6자 수석대표 회담이 이미 되살아난 동력을 기초로 상황의 진척을 보게 되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런 동력은 영변 원자로를 폐쇄 봉인하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찰단이 임무를 완전히 수행하는 데서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6자회담이 2주일 이내에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이번 주말부터 일본과 한국, 중국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 소식통들은 힐 차관보가 먼저 도쿄에 도착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 국장과 만난 뒤 한국과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서울에서 한국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각각 회담한 뒤 그대로 베이징에 머물면서 6자회담 수석대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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