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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사회, 대북한 사찰활동 적극 지지’


국제원자력기구 IAEA이사국들은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IAEA 사찰단의 향후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IAEA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따라서 오는 9일로 예정된 IAEA 특별이사회가 사찰단의 대북 활동을 승인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손지흔 기자가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중국, 한국 등 국제원자력기구의 35개 이사국들은 오는 9일 특별이사회를 열고 IAEA 사찰단의 북한 내 핵시설에 대한 감시와 검증 활동을 승인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6자회담 2.13 합의의 초기조치로 IAEA의 감시와 검증 아래 영변의 핵시설을 폐쇄.봉인하고, 그 대가로 6자회담 참가국들로 부터 5만t의 중유를 긴급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IAEA의 멜리사 플레밍 (Melissa Fleming) 대변인은 4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사회 의장은 통상 특별이사회에 앞서 특정현안에 대한 이사국들의 의견일치를 사전에 모색하고, 분열이 생기면 해결에 나선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사회에서 어떤 현안이 표결에 부쳐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플레밍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특히 “이사국들 사이에서 대북한 사찰 활동에 대한 지지가 높은 상황”이라며, 따라서 “이사회 승인을 받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또 “이사국들의 지지가 큰 만큼 검증활동을 위한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이 자금은 IAEA의 예산을 책정할 때 미리 예측하지 못한 자금”이라며 “특별이사회에서 이사국들의 자금지원 약속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최근 이사회에 제출한 방북활동 보고서에서, 영변 핵시설의 폐쇄를 검증하기 위해 올해 예산으로 약 2백30만 달러를 요청했다고 플레밍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또 내년 예산으로는 3백만 달러를 요청했다고 또다른 관계자는 확인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이 자금은 카메라 등 검증을 위한 최첨단 장비 구입과 사찰요원들의 이동비용과 급여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리 하이노넨 (Olli Heinonen) 국제원자력기구 사무부총장을 단장으로 한 실무대표단은 지난 26일 부터 닷새 동안 북한에 머물면서 이틀 간 영변 핵시설을 둘러봤습니다.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은 3일 이사국 대표들에게 방북활동을 보고하고 기술적 질문들에 답변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하이노넨 사무부총장은 북한 방문 중 둘러본 시설들에 대해 설명했고, 또 태천 원자로 등 방문하지 않은 시설들에 대해서도 일부 정보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교도통신'은 북한이 IAEA 사찰단을 추방한 2002년 이후 영변 핵시설의 일부 장비를 개량했다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실무대표단이 핵연료봉 생산시설과 방사화학 실험실의 장비들에 ‘변화’가 있었음을 파악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3일 열린 보고회는 정보전달에 초점을 맞춘 내부회의로, 이사국 대표들의 참여율과 관심도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또 9일 열리는 특별이사회는 대북한 사찰활동 뿐아니라 국제원자력기구의 전반적인 예산 문제를 다룰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이번에 폐쇄.봉인 대상 핵시설의 목록을 제공하고 폐쇄 또는 봉인된 모든 시설에 대해 IAEA 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하기로 실무대표단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AEA는 9일 특별이사회의 승인이 이뤄진 뒤 13일을 전후해 6~8명 규모의 사찰단을 북한에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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