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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무총장 ‘예비조사단, 26일 방북’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북한의 핵 시설 폐쇄 검증 방식을 논의할 예비조사단을 26일 북한에 보낼 계획입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크리스토퍼 힐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평양 방문 하루 뒤인 22일, 북한이 몇 주 안에 핵 시설을 폐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가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힐 차관보의 평양 방문에 이어 북한의 영변 핵 시설 폐쇄와 검증이라는 2.13합의 1단계 조치 이행이 신속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미국의 소리’ 방송 김근삼 기자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다음주 화요일인 26일, ‘예비조사단(Preliminary Team)’을 북한에 보낼 계획입니다.

유럽 언론들은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이 22일 저녁 비엔나에서 예비조사단이 26일에 북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앞서 IAEA의 한 관계자도 ‘미국의 소리’방송에26일에 예비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확인했습니다.

IAEA가 북한을 방문해서 영변 핵 시설 폐쇄 여부를 검증하는 것은 2.13 합의 1단계 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IAEA의 한 관계자는 올리 하이노넨 IAEA 사무부총장이 다른 3명의 IAEA 관계자와 함께 평양을 방문하게 되며, 북한과 차후 검증 형식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IAEA 입장에서는 일단 예비조사단이 북한과의 협의를 마치면, 이후 실제 영변 핵시설 폐쇄를 확인할 ‘검증팀(Verification Team)’의 북한 방문은 며칠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으로부터 ‘청신호’만 떨어지면 IAEA의 행동은 매우 신속하게 취해질 수 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도 IAEA가 며칠안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션 맥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은 수 주안에 핵시설을 폐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북한도 IAEA의 북한 방문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국무부도 IAEA가 수일내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북한이 IAEA 방문의 사전 조건으로 제시한 BDA 자금과 관련해서, 러시아 중앙은행과 북한 돈을 받을 은행 사이에 기술적 업무가 진행 중이며 곧 자금이 북한에 이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앞으로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핵 시설을 폐쇄, 봉인하고 이를 검증받을 확고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줄 행동을 취하겠다고 힐 차관보에게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힐 차관보도 평양 방문에 이어 21일 서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자체 핵 계획의 불능화 약속을 이행할 의지가 있음을 확실히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중국을 방문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도 22일 중국 지도자들과 2.13 한반도 비핵화 합의의 진전과 향후 6자회담 당사국 외무장관회담을 추진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맥코맥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에 따르면 6자회담 당사국들은 북한이 2.13 공동합의 1단계 조치로 영변 핵시설을 폐쇄한 후, 30일 혹은 60일 안에 외무장관 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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