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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술자 폴 몰러씨 '하늘을 나는 자동차 곧 나와요'


한국에서는 추석이나 설 명절 연휴에는 고속도로가 주차장이 되기 마련이죠. 미국에서도 매년 메모리얼데이나 추수 감사절, 성탄절 같은 연휴나 명절에는 친지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 고속도로나 공항, 기차역 등은 인산 인해를 이루기 마련입니다.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대이동을 하기 때문이죠. 특히 자동차로 여행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가는 곳 마다 정체된 교통란 속에서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없나?' 하는 생각을 해 본 사람들도 상당히 많을 거라고 보는데요, 하지만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전망입니다.

일부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25년 쯤 후에는 그같은 교통 체증이 하나의 과거사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자동차들이 드디어 하늘을 날 수 있게된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전통적으로 휴가철이나 명절이 되면 3천 8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사람들이 평균 80킬로미터 정도를 여행한다는데요, 그래서 꽉 막힌 고속도로 상에서 운전하는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동차도 제발 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오래 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미래학자인 폴 사포 교수는 운전자들의 그같은 바램이 머지않아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하는군요.

사포 교수에 따르면 앞으로 25년 안에 날수 있는 자동자가 등장할 것이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캘리포니아주의 엔지니어, 기술자인 폴 몰러 씨는 사실상 미래가 이미 와 있다고 말합니다. 몰러 씨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M-400을 발명해 낸 장본인이기도 한데요? 이 '스카이카' 는 수직으로 이륙 또는 착륙하구요. 비행 속도는 시속 480킬로미터 정돕니다.

하늘을 나는 이 '스카이 카'는 몰러 씨의 집념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그는 대학교수이던 1963년 '비행접시'처럼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기 개발에 착수했다고 하는군요. 피스톤 왕복 방식의 엔진 대신에 피스톤이 회전하는 새로운 로터파워 엔진을 고안해서 지난 1989년에 첫 '스카이카'인 M-200개발했다가 이후 단점을 보완해서 M-400을 내놓게된거죠.

스카이 카의 크기는 보통 대형승용차 정도구요. 바퀴가 없기 때문에 2미터 정도 높이에서 저속 주행을 해야하는데 안전을 위해 낙하산과 에어백도 갖추고 있습니다. 몰러 씨는 가까운 장래에 이같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들이 상공을 채우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군요.

집에서 두세블럭 떨어진 수직이착륙용 비행장까지 전기 동력을 이용해 운전해 가서 목적지 까지 날 수 있는 자동차를 사람들이 머지않아 타게될 것이라는 얘기죠.

교통 전문가들은 앞으로 25년이라는 세월이 흐른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계속 자동차를 지상에서 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자동차 잡지인 '포퓰러 메케닉스' 의 마크 자놋 편집인에 따르면 그 때 쯤 가서는 점점 더 많은 운전자들이 하늘을 점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도로에서는 2차원이지만 상공에서는 3차원으로 훨씬 더 많은 공간이 있는 이점이 있다는거죠.

미국의 우주여행관련 회사인 '버진 갈락티카'는 오는 2031년 안에 사람들이 저궤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버진 그룹의 창업주인 리차드 브랜슨 회장은 앞으로 2년 안에 최초의 갈락티카의 첫 우주 관광객이 탄생할 수 있기 바라고 있습니다.

또 호텔 재벌인 로버트 비겔로우는 우주선을 우주 공간에 쏘아올려 이를 우주 호텔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갖고 있기도 한데요. 이는 엄청난 도박이긴 하지만 일종의 모험이라는 것입니다.

1982년에 제작된 Blade Runner라는 영화, 혹시 보신 분이 있으신 지 모르겠네요. 2019년 로스엔젤레스를 무대로 삼은 이 영화에서는 미래형 자동차가 등장해서 거대한 빌딩 숲 사이로 가볍게 날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요? 이처럼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날아다니는 자동차가 이제 일상 속으로 점차 다가오고 있구요. 우주 여행이 대중화 될 날도 머지 않았다는 생각을 하면 오래살고 볼 일이다 싶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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