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선진 8개국 정상들, 아프리카 질병퇴치에 6백억 달러 지원키로 (E)


선진 8개국 정상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각국 정상들은 8일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 질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6백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프리카 원조를 적극 주장해온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는 이번 합의를 엄청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독일 하일리겐담에서 VOA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을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답보상태에 빠져 있던 국제사회의 아프리카 원조가 다시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독일의 하이데마리 비초렉 체울 개발장관은 오늘 (8일) 독일 발트해 연안의 휴양도시 하일리겐담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상들이 아프리카 내 에이즈 확산 방지 등 질병 퇴치를 위해 6백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체울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회의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폐막식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이번 합의를 거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하고, 이는 2년 전 영국 스코틀랜드의 글렌이글스에서 정상들이 합의했던 결의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레어 총리는 이번 합의는 아프리카와 선진국들 사이의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양측은 교육과 평화유지 활동, 무역 확대, 정부의 부패 척결 지원에서도 더욱 폭넓은 진전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 앞서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아프리카 내 HIV 즉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와 후천성면역결핍증인 AIDS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이 3백억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른 회원국의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HIV와 AIDS 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 사람들에게 주요 8개국 정상들이 도움을 줄 것이란 사실을 확신시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를 지원하는 비정부 기구들은 이번 합의를 일제히 반기면서, 그러나 합의보다 약속을 실제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조단체인 옥스팜의 챨스 아바니 아프리카 담당 대변인은 아프리카인들은 현재 냉혹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고 말합니다.

아바니 대변인은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4천명의 어린이들이 설사병으로 죽어가고 있고 1천 4백명의 여성이 출산 과정에서 사망하고 있다면서, 이는 현대의학 기술로 손쉽게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바니 대변인은 그러나 이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앉아서 지원의 타당성만을 계산하고 있으며, 그럴수록 불신은 고통으로 연결된다고 말했습니다.

아바니 대변인은 주요 8개국 국민 1인당 1달러씩만 추가로 지원하면 아프리카가 필요한 원조 규모를 채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바니 대변인은 또 이번 주요 8개국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 중 하나인 기후변화 문제를 지적하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피해는 단지 부자 나라들만의 고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아바니 대변인은 기후변화로 인해 최악의 피해를 입는 나라는 개발도상국들과 아프리카 사람들이라며 모잠비크에서는 2~3년 마다 대홍수가 발생해 20만명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있고, 케냐에서는 15년 주기로 찾아오던 홍수가 이제 2년마다 한번씩 찾아온다고 말합니다.

한편 8일 열린 아프리카 개발 원조 확대정상회담은 주요 8개국 정상 외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세네갈, 나이지리아, 가나 등 아프리카 확대 그룹(AOG) 회원국의 주요 정상들이 참석했습니다.

*****

Leaders of the G8 group of wealthy industrial nations pledged $60 billion to fight AIDS and malaria in Africa. Aid activists welcome the help, but say it is not enough. VOA's Sonja Pace reports from near the summit site at Heiligendamm in Germany.

In their summit statement, issued Friday, G8 leaders reaffirmed their commitment to help the developing world, including a pledge of $60 billion to fight killer diseases such as AIDS, malaria and tuberculosis in Africa. Half of that amount is to come from the United States.

The leaders renewed commitments made two years ago at a G8 summit in Gleneagles, Scotland, which focused largely on the developing world and Africa in particular.

Speaking at the Heiligendamm summit, after meeting with visiting African leaders, host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reaffirmed the G8's commitment to help.

"The G8 is aware of the commitments made and we will live up to them," she promised. Mrs. Merkel also said both the G8 and African countries had to live up to certain expectations - these, she said were discussed in Friday morning's session.

Those sentiments were echoed by Ghanaian President John Kufuor, who spoke on behalf of the group of African nations.

"Africa expects the G8 to deliver and promises, on Africa's part, we are committed to also delivering," he said.

Africa's commitment in this is to fight corruption and work for proper governance and democracy.

British Prime Minister Tony Blair said the deal does represent progress.

"There's a $60 billion commitment on help for HIV-AIDS, there's a major initiative on education and additional funding for that, there's support for Africa peacekeeping, support, specifically for Africa's ability to trade its goods and support also for proper governance because this is a partnership, it's a deal between Africa and the developed world," said Mr. Blair.

Aid activists in general praise Chancellor Merkel for putting Africa high on the agenda. But, many say, the pledges, particularly to fight diseases, are simply not enough.

Collins Magalasi, country director for the group ActionAid for South Africa and Lesotho calls the pledge a smokescreen.

"We realize this announcement is just there to cover up for the failure that the G8 has made. The $60 billion they're talking about is not enough … and…What we hear is that the $60 billion includes the $30 billion that [President] Bush had earlier on announced," he said. "There is not really a huge announcement so we do not have that much to celebrate about."

But, others welcome the pledges. The group,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says the agreement makes it possible to defeat these pandemic diseases. This will save lives, activists say.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