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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 '북한을 위한 40일간의 금식행사' 시작


올들어 평양 대부흥 1백주년 등 북한 관련 종교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오늘(1일) 부터7월 10일까지 40일 간 북한을 위한 연쇄 금식행사가 전세계적으로 열립니다. 미국의 북한 관련 기독교 웹사이트인 www.nkmissions.com 은 미국 등 전세계 많은 기독교인들이 북한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들을 타파하기 위한 연쇄금식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2007년은 북한의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영적 전환점의 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텍스트: 대북 기독교 선교단체인 NKMISSIONS 은 오늘(1일) 부터 40일 간 미국과 중국, 한국 등 10여개 나라 수십개 단체와 소그룹 기도모임에서 북한을 위한 연쇄금식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단체는 지난 2004년부터 국제 기독교단체들과 연대해 북한기도운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도 이번 40일 연쇄금식 행사를 비롯해 5개 기도행사를 개최했거나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북한을 가로막고 있는 7가지 영적 장애물로 용서하지 않는 것과 교만, 우상숭배, 세속화, 분열, 두려움, 그리고 속임수(Deception)를 지적하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 이미 지난 4월에 올해 첫 행사로3주간 기도회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40일 연쇄금식 행사는 특히 영양실조와 조직적인 쇄뇌교육으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북한의 어린이와 청년들에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NKMISSIONS의 관계자는 북한은 현재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기업이 투자에 대한 수익을 올리는 것처럼 기독교 등 많은 단체들이 북한에 투자한 것들이 몇 년 안에 열매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여러 상황으로 볼 때 북한은 갑작스런 개방이나 정권붕괴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비해 앞으로 3년에서 4년 정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며, 기도운동은 응급상황에 대비한 일꾼 양성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NKMISSIONS은 미국 뿐아니라 중국과 우크라이나, 한국, 러시아, 일본 등 10여개 나라에서 수십개의 단체와 소규모 기도모임이 이번 북한을 위한 40일 연쇄 금식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북한과 관련한 기도자료와 안내서, 전자메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을 위한 단비’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이어 8월에는 8.15 광복절 기념 북한 금식기도, 9월 12일부터는 사흘 간 북한을 위한 에스더 금식기도 행사가 열립니다. 또 11월 4일부터는 세계기독교연대 등 많은 국제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일주일 간 북한 국제기도주간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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