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에 휘말린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가 곧 사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올포위츠 총재가 사임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울포위츠 총재는 세계은행 직원인 여자 친구를 승진 시키고 급여도 인상해 주는 등 특혜를 줬다는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서 그의 사임 조건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울포위츠 총재 비리건을 조사하고 있는 특별조사관 중 한 명은 울포위츠 총재가 임명 당시 계약서와 세계은행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앞서 토니 스노우 백악관 대변인은 울포위츠 총리의 미래와 관련해서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언론들은 이를 부시 행정부가 울포위츠의 사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백악관은 앞서 울포위츠의 입장을 지지했었지만, 유럽 관리들의 압력을 받고 사임 쪽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독일은 울포위츠의 행동을 비난하고 그의 해임을 강력하게 요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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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Bank President Paul Wolfowitz is reported to be negotiating the terms of his resignation today (Wednesday) after allegations of a conflict of interest grew into a political uproar.
News reports cite officials familiar with the talks as saying the terms are being discussed.
A special panel investigating his conduct has said Wolfowitz violated the terms of his contract and bank rules when he arranged a promotion and pay raise for his girlfriend, a bank employee.
White House spokesman Tony Snow has said "all options are on the table" concerning Wolfowitz's future. The remark was interpreted by many news organizations as a signal that the Bush administration was prepared to see Wolfowitz step down.
The apparent shift in White House support follows pressure from European officials, particularly Germans, who have been critical of Wolfowitz and pushed for his remo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