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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의 한인들] 시카고와 부산 자매도시 결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금요일의 미국, 미국속으로를 전해드리는 박영서입니다.

미주 지역에는 약 200만명의 한인들이 때로는 기쁘고 때로는 힘든 삶의 현실속에서도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주 금요일 이시간에는 워싱톤과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리스, 그리고 하와이를 연결해 한주간 각지역 한인사회 소식과, 또 미주 한인들의 살아가는 모습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자. 그럼 오늘 미국, 미국속으로 먼저 워싱톤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박은서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말 워싱톤 지역 한인 어린이들의 미술 대회가 있었죠?

박) 네 , 마침 미술대회가 열렸던 주말인 5월 5일이 한국에서는 어린이 날이기도 해서 모처럼 야외에 나가 자녀들의 그림솜씨도 지켜 보고 또,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어린이 미술대회는 더욱 의의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릴랜드 주 캐더락 공원에서 열린 이날 대회는 비가 간간히 흩뿌리는 날씨여서 조금은 아쉬웠는데요. 그래도 장차 피카소를 꿈꾸는 어린 화가들과 이들을 응원하는 우리 부모님들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박) 이날 주제는 내가 좋아하는 장소였는데요. 200여명이 넘는 참가 학생들은 예술적인 상상력을 맘껏 화폭에 담으며 솜씨를 뽐냈습니다.

네살배기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온 한 아버지는 주제와 상관없이 그림을 그린 딸아이의 작품이었지만 마냥 흐뭇하기만 한듯 했습니다.

박)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 가운데는정말 감탄할 만한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가운데서도 한국의 나라꽃이죠? 무궁화를 그리고 있는 어떤 여학생의 모습! 인상적이었습니다.

권명원 심사위원을 잠깐 만나봤는데요? 매년 학생들의 작품수준이 향상돼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이날 또 이곳 워싱톤지역의 한인 대형 수퍼마켓인 수퍼 H마트에서는 참기름과 된장, 표고버섯등이 담긴 기념품을 부모님들께 선물해 우리 어머니들의 마음을 더욱 기쁘게 해줬습니다. 수퍼 H 마트의 계 승범 이사는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어린이 미술 대회는 이제 온가족이 모처럼 주말 한때를 보내면서, 그림솜씨도 뽐내고 야외 나들이도 하는 워싱톤 한인사회의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톤 소식이었습니다.

엠씨 ) 네, 사실 미국에는 어린이 날이 따로 없지요? 어쩌면 일년 열두달이 다 어린이들의 날이어야 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우리 어린이 꿈나무들이 잘 자라서 각계 각층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한인사회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바랍니다.

네 박은서 기자 수고하셨구요

[뉴욕]

박영서 앵커 :한인들의 미국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노인인구층도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바쁜 이민 생활에 시달리다보면, 집안의 어르신을 제대로 모시기가 힘들어질수 밖에 없는데요, 소외감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어,
한인 커뮤니티의 사회적 이슈로까지 부각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주 뉴욕에서열린 “노인 정신 건강 세미나” 소식을 최수진 기자를 통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미국에 사는 노인들의 우울증이 한국에 계신분들보다 더욱 심각하다고 하는데, 그이유는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최수진: 네, 우선 고향을 떠나 낯선 곳에서 살아야 하는 심리적 부담감이 노인들의 정신 건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익숙한 거리와 눈에 익은 풍경들, 그리고 오래된 친구를 떠나,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삶을 개척해 나가야 하는 게 이민이라고 한다면, 노인들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게 사실인데요, 여기에다 언어적 불편까지 겹쳐서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손녀와, 말이 통하지 않아서 겪는 안타까움, 집 밖에만 나가면 반 벙어리가 되야 하는 답답함 등, 우울증을 유발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여기 저기 산재해 있습니다. 이러한 노인들의 정신 건강에
한인 사회가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남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 부모님과 조부모님의 얘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뉴욕일원 한인 노인들을 위한 봉사 단체인“코로나 경로 회관”이 지난 주 금요일, 노인 정신 건강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인서트 :소강석 경로회관 간사
코넬 대학교의 김 해암 정신 의학 박사가 강사로 나온 세미나에는 약 10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참석해 귀를 기울였습니다. 김 박사는 노인들의 경우, 우울증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 조차 힘들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김해암 코넬대 정신의학 박사
박영서 앵커:그렇다면, 노인들의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 가족이나 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어떠한 것 들이 있을까요?
A 최수진: 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구성원들의 관심이라고 하겠습니다. 요즘같이 바쁜 시대에, 저녁 한 끼 함께 먹는 것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하루에한번은 온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게 우울증을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한인 사회에도 독거 노인이 늘고 있다는 건데요, 혼자 살고 있는 노인이나, 양로원에 장기 거주하는 노인의 경우, 한인들의 사회적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는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한인 사회에는 노인들을 위한 봉사 단체나 회관이여러 곳 마련돼 있는데요, 이 곳을 찾는 노인들은, 친구들도 사귀고, 장기나 바둑 등, 게임을 즐기면서, 건강한 하루를 일궈가고 있습니다.
*인서트: 노인회관을 찾은 70대 노인
이렇게 커뮤니티 차원의 관심도 절실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인 스스로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긍정적 사고를 키우는좋은 방법 중 하나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인데요, 김 해암박사는 “이웃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봉사하는 것이 자신의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영서 앵커: 남을 도움으로써 자신 스스로의 건강도 챙긴다라는 얘기가 되겠네요,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민 사회에서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일원의 노인층은 얼마나 된다고 보십니까?
A최수진:네, 자세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지만, 대략 전체 한인중 7% 정도일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뉴욕일원 한인을 4십 5만명 가량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7% 라고 하면, 4만명 정도가 되겠는데요, 지난 해 코로나 경로회관이 개최했던 5월 노인 행사에 약 1천 200명 가량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고, 매년 참가 인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전체 한인 노인 인구에 비해 행사 참가자의 수는 저조한 실정입니다. 노인들이 집 밖으로 나오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찾아가 봉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현재, 뉴욕시 노인국이 실시하는 급식 배달 프로그램이 한인 봉사 센터를 통해, 한국어로 진행되고 있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가정 방문 간호 프로그램도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노인 정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인식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 홍보 활동이 병행되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Q 박영서 앵커:
네, 그렇군요, 자녀 교육도 중요하지만, 집안의 어른 모시는 일 역시 한치도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 뿐 아니라, 주변의 소외된 노인들에게도 그에 못지 않은 관심이 기울여져야 하겠습니다. 오늘 수고 하셨습니다.

[시카고]

자 계속해서 이번엔 시카고연결해보겠습니다. .

이경원 기자

시카고와 한국의 부산시가 자매도시 결연을 맺어 한인사회 발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구요 ?

이 : 네. 지난 7일 오후 6시 시카고 다운타운의 컬추럴 센터에서 두 도시의 정, 재계 관계자들, 그리고 시카고 한인들의 축하속에 자매 도시 협정 조인식이 열렸습니다.

이자리에 참석한 손성환 시카고 총영사는 이번 자매 결연의 의미를 이렇게 얘기합니다.

손성환 : 시카고와 부산이 –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 부산시는 이미 미국내 도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또 18개 국제 도시들을 자매 도시로 두고 있었는데요. 이번 자매결연은 시카고시에서 적극적으로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시카고 자매결연 추진위원회 김봉현 위원장 입니다.

김봉현 : 시카고 시장이 – 청원이 들어왔어요

이 : 이런 시카고시에 비해 당초 부산시의 입장은 조금 달랐다고 합니다. 부산시의회 전윤애 의원의 말입니다.

전윤애 : 부산에서 – 많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 대표단의 일원으로 시카고를 방문한 부산 상공회의소측은 이날 도시간 자매결연외에도 시카고 한인 상공회의소와도 자매결연을 맺었습니다. 신정택 부산 상공회의소 회장의 얘깁니다.

신정택 : FTA 체결 이후에 – 자매결연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 이날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의 환영속에 자매 도시 협정 조인서에 서명한 허남식 부산 광역시장은 점차적인 교류 확대를 기대했습니다.

허남식 : 자매결연이 체결됐다고 – 확대해 나가려고합니다.

엠씨 : 시카고 한인분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 : 네. 시카고 한인들은 자매결연을 환영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카고 한인회 김길영회장 입니다.

김길영 : 이번기회에 – 유대관계가 되면 좋겠네요.

이 : 부산시와 시카고시는 교사 연수를 추진하고 있고 올해 부산시에서 열릴 국제음식축제에 시카고시가 참여하기로 하는 등 이미 자매 도시로서의 교류 확대 노력을 시작한 상탭니다. 앞으로 시카고시와 부산시가 자매 도시로서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면서 시카고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 : 네 두 도시의 자매결연 저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두도시간에 서로 협력해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발판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이경원기자 수고하셨습니다

[로스앤젤리스]

자 계속해서 이번에는 서부 로스앤젤리스로 가보겠습니다.

매년 5월이되면 한인들이 기다리는 잔치가 있습니다.

유서깊은 헐리웃 보울에서의 한인음악대축제인데요

올해도 2만여명의 한인들이 할리웃의 별빛 아래모여 한국 최고 가수들과 함께 열광과 감동의 무대를 만끽했다고 합니다.

김인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할리웃보울 한인음악대축제가 지난 5일밤 헐리웃 보울에서 열려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들이 몰고 온 한류 열풍으로 세대와 인종을 뛰어 넘어 하나됨을 느낄 수 있게 한 자리였습니다.

이날 식전 행사는 먼저 버지니아텍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돼 엄숙한 분위기 속에 2만명의 관객들의 애도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이날 제5회 한인음악대축제에는 보아와 슈퍼주니어, 빅뱅, 에픽하이, 플라이투더스카이, 서지영, 아이비, 이루 등 신세대 스타들을 비롯해 송대관, 태진아, 이은미, 백지영, 임정희, 양희은, 김세환, 윤형주, 최진희, 그리고 바리톤 최현수 등 모든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적 가수들이 대거 나와 장장 5시간 동안 열광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슈퍼쥬니어와 빅뱅, 백지영 그리고 보아입니다

그룹 SES 출신의 유진과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의 사회로 아이돌 스타 그룹 슈퍼주니어가 첫 무대 연 이날 공연은 맨발의 디바 이은미의 열창의 무대와 한국 트로트의 양대 산맥인 송대관과 태진아의 합동 무대로 1부 순서의 열기가 최고조에 올랐습니다

또 2부에서는 플라이투더스카이와 아이비의 열정의 무대로 시작돼 한국 포크 음악의 대표 주자들인 양희은, 김세환, 윤형주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중장년 팬들을 한껏 추억에 젖게 했고, 빅뱅과 에픽하이가 청소년들을 열광시키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끈 후 보아의 폭발적인 춤과 열창, 그리고 오색찬란한 불꽃놀이로 이어지며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엠씨: 2만여명이면 엄청난 인파인데요?

네, 세계 최고의 야외무대인 헐리웃 보울은 한마디로 한인들의 축제 한마당이엇습니다

2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이기는 매년 이 잔치가 유일합니다

한인들은 가족 , 친지들과 함께 도시락과 음료수를 준비해 야외 피크닉과 콘서트를 만끽햇습니다

(인 터 뷰)

이어서 대형 지구 모형과 함께 ‘All of Us Together’ ‘We are One’의 문구로 불꽃을 지핀 환상적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은색 꽃가루가 하늘에서 쏟아지며 5시간여의 열광과 감동의 축제 한마당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엠씨 ) 네 로스앤젤리스 한인 여러분들, 모처럼 바쁜 이민생활의 고단함을 잠시 잊고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던 한마당 큰잔치였겠네요

김인욱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자 이번에는 하와이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영호 기자 이번주에는 어떤 소식이 있습니까?

네, 이번주에는 조국의 선진화 운동을 해외 동포들에게 연결시키기 위해 하와이를 방문한 한국서 온 손님을 한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진보적인 신보수주의 ‘뉴라이트 운동’전국연합의 이석연 상임대표가 하와이를 방문해 한인사회 지도자들과 조찬 모임을 갖고 하와이에도 뉴라이트 운동 불씨를 지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에 하와이를 방문한 이석연 상임대표는 뉴라이트 운동의 정의를 “풍요로운 삶, 바른사회, 헌법의 정신을 구현하는 운동으로 자유주의적 개혁을 통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완성하는
생활정치 운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뉴라이트 운동의 의의
뉴라이트 운동은 정당과 같은 정치활동은 하지 않지만 국민의 정치의식을 높임으로서 국가의 선진시스템을 완성하기 위한 새로운 차원의 시민운동을 전개해 갈 것이라면서 이번 하와이 방문을 통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에 의거한 시장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는 미래지향적 정권 창출이 절대적”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석연 변호사는 그러기 위해 해외동포들도 동참하는 글로벌 조직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해외조직 왜 만드나
이석연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대표는 이를위해 “한국민의 의식화 특히 범우파세력이 힘을 모아 올해 대선에는 후보단일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연 대표는 뉴라이트가 올 12월 대선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느냐가 대단히 중요한 시점이라며 헌법을 위배하는 어떤 정권과도 맞서 이를 바로잡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대선에서의 뉴라이트의 역할
이 상임대표는 하와이 방문에 앞서 시카고와 LA 그리고 토론토를 방문하고 뉴라이트운동 미국지부 창설의 초석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석연 상임대표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85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89년 첫 출범한 헌법재판소 연구관직에 특채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호놀룰루에서 통신원 이영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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