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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라리아 방제위해 북한에 1백40만 달러 지원


한국 정부는 2일 휴전선 인근 북한 지역에서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말라리아 방제를 위해 치료약품과 모기장 등 1백40만 달러 상당의 관련 물품과 비용을 북한에 지원했습니다. 지원 물품은 이날 인천항에서 선박을 통해 북한의 남포항으로 보내졌습니다.

한국의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물품과 비용은 휴전선에 인접한 황해남도와 황해북도, 강원도 등 3개도 주민 5백만명에 대한 예방투약과 치료, 관리요원 교육훈련비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까지 6년 간 북한의 말라리아 퇴치사업을 지원해 왔다면서, 북한은 세계보건기구를 통해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북한 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지난 2002년 24만1천여명에서, 지난해에는 9천3백여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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