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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4-23-07] 미국의 총기규제법 강력시행해야 -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뉴욕 타임스

프랑스에서 실시된 1차 대통령 선거결과 전통적인 보수진영과 사회진영이 다음달 재대결을 하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수주의자인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와 사회주의 진영의 세골렌 루아얄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그는 파랑스에서 처음으로 2차대전 세대가 아닌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나이지리아 대통령 선거 소식을 전하면서 아프리카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난맥상을 보인 나이지리아의 선거가 보여주듯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인들이 점차 민주주의에 대한 환상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이, 지난 1월 실시된 중국의 인공위성 요격 실험계획을 사전에 알고 있었으면서도 침묵을 지켰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실험 3개월후 미국내에서는 미리 중국에 경고를 주어 중국이 그 실험을 하지 않도록 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비판이 일고 있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 최악의 교내 총기난사의 악몽을 겪은 버지니아 공대가 정상을 되찾기 위해 안까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캠퍼스는 조용하고 슬픈 분위기이지만 한편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프리스비 놀이를 하는등 정상적인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고 주말의 학교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버지니아 공대 안에 서있는 "환영합니다" 라는 한글 간판을 조그마한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어제 미국내 한인 교회들이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예배를 갖고 가해자가 한국인이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고 상세하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 식품의약청이 미국내에서 연달아 말썽이 되고 있는 식품오염의 위험을 알고 있지만 늘어나는 외국산 수입품의 안전여부를 감독할 인원과 장비가 태부족이라는 소식, 미국이 바그다드의 자살폭탄 공격 빈발지역에 장벽을 설치하고 있다는 소식등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의 청소년들이 폭력이 줄을 잇는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격사건, 9-11 테러, 워싱턴 일대의 연쇄 저격사건, 그리고 이번에 버지니아 공대 사건등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버지니아 공대가 사건 발생 일주일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희생자 애도는 세계 도처에서 열리고 있다면서, 푸에르토 리코, 레바논, 인도, 이스라엘, 이집트 등 희생자들의 고향에서 열린 장례식등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한인교회들이 추모예배를 가진 소식, 조승희의 부검결과 그의 두뇌가 비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기사등 여러 관련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버지니아 공대 사건 희생자 가족들이 숨진 자녀들을 안장하고 정상을 되찾기 위해 미국 전역과 세계 여러 지역의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기사는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그래프튼 피터슨 가족이, 숨진 딸 에린양을 못잊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전하면서 센터빌은 가해자 조승희와 두명의 희생자들이 살던 곳이며, 이들이 또 모두 같은 고등학교를 다닌 지역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는 사설에서 총기규제의 헛점이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사설은 일부 주들이 전국적인 데이터 베이스를 최신의 것으로 수정을 하지 못해 조승희와 같은 정신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총기를 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에는 이미 정신질환자에게 총기를 팔수 없도록 하는 법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이를 시행하는데는 의회와 법무부의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도 버지니아 공대가 아픈 상처를 갖고 있으면서도 주말을 보낸 학생들이 다시 캠퍼스로 돌아오고 있다며 학교의 최근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논평에서 미국의 총기법은 조승희와 같은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이 총을 살수 없도록 배경조사를 철저히 하도록 돼야 한다면서 대학교의 총기규제문제는 학교측에 맡겨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학교는 반격을 위해 모든 학생이 총으로 무장을 하도록 만들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학생들의 문제를 시정해주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이들이 총기를 손에 넣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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