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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성 동물사료 사태에 엇갈린 반응 (Eng)

미국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수입된 사료를 먹은 개와 고양이 수십마리가 죽었습니다. 사료에는 오염된 밀이 들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와 중국의 제조회사는 미국에 사료를 수출했는지 여부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식품안전과 관련해서 여러 차례 문제가 있었으며, 이번 사태로 식품 수출에 타격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홍콩에서 ‘미국의 소리’ 특파원이 보내온 소식입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식품은 밀에 들어 있는 단백질인 밀 글루텐입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에 따르면 미국으로 수입된 밀 글루텐은 멜라민이라는 화학물질에 오염돼 있었습니다. 멜라민은 보통 쥐나 다른 동물을 잡는 데 쓰는 독성물질인데, 동물용 사료에 들어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최소한 15마리의 고양이와 개가 오염된 사료를 먹고 죽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수백마리가 죽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식품 수출 당국은 중국이 밀이나 밀 글루텐을 미국에 수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문제가 된 상품을 만든 중국 회사인 ‘수조우 애닝 생명기술개발사'는 처음에는 자사에서 만든 밀 글루텐을 미국에서 주로 수입한다고 시인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국으로 밀 글루텐을 수출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나중에 자신들은 글루텐을 중국 내 다른 식품가공회사에 팔았고, 이 회사가 ‘아마도’ 미국에 상품을 보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의 식품과 관련해서는 지난 몇 년 간 여러 건의 문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지난 1월 중국의 농산품 수출업자들이 이런 음식 안전 문제 때문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었습니다.

아시아개발은행 베이징 사무소의 경제전문가인 크리스 스포 씨는 중국 정부는 식품오염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포 씨에 따르면 중국 정부도 식품안전 문제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스포 씨는 “최근 몇년 간 많은 개선이 있었다는 점을 중요하게 강조하고 싶다”면서 “중국 정부가 보다 경계심을 높이고, 또 식품안전 문제와 관련한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중국 남부 광둥성에서는 말라카이트 그린이라는 독성물질에 오염된 물고기가 발견됐습니다. 또 중국 중부 후베이성에서는 발암물질인 적색 염료를 닭에게 먹인 일이 있었습니다.

스포 씨는 중국은 유럽연합이나 일본처럼 종합적인 식품안전 법규를 마련하고, 이를 단일 부처가 관리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Chinese officials and a Chinese food processing company are giving conflicting statements about whether the company exported a contaminated wheat product to the United States that eventually poisoned scores of cats and dogs. China has a history of food safety problems that experts say could adversely affect its food exports. VOA's Michael Lipin reports from Hong Kong.

The suspect product is wheat gluten, which the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says was contaminated with a chemical called melamine, and sent to the United States. The chemical, which is used in rat poison among other things, was made into pet food that is suspected of causing at least 15 cats and dogs in the U.S. to die.

Other reports in the United States put the number of dead animals in the hundreds.

The Chinese agency that monitors food exports says China has never exported wheat or wheat gluten to the U.S.

The accused company, Xuzhou Anying Biologic Technology Development, at first said the U.S. was its main overseas customer for wheat gluten. But then the company said it had never shipped gluten directly to the U.S.

A company official was later quoted as saying it sold the suspect gluten to another Chinese food processor, and that company "probably" shipped it to the States.

This is the latest in a series of food scares in China in recent years.

The Asian Development Bank warned in January that China's agricultural exports could be adversely affected by such cases.

Chris Spohr, an economist for the ADB in Beijing, says China needs to address the underlying problems that lead to food contamination. He says the Chinese government is making efforts to address its food safety problems.

"It's important to stress that there's been a lot of improvement in recent years, and in some ways, the headlines point to simply a higher level of vigilance in the PRC, along with increased transparency regarding food safety problems," said Spohr.

Fish from southern China's Guangdong province were found last year to be contaminated with malachite green, a poisonous chemical. In another case, poultry in central China's Hubei province were fed with a red dye that potentially causes cancer.

Spohr says China should follow the example of the European Union and Japan, by introducing a universal food safety law with clear leadership by one government agency.

U.S. media reports suggest hundreds of cats and dogs may have died from kidney failure after eating food containing the tainted gluten. A U.S. importer sold the gluten to several pet food makers, all of which have recalled products. The reports have forced one pet food maker to recall almost 100 brands of products made with the ingredi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