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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4-06-07] 후세인과 알 카에다 직접적 협력관계 아니었다 -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돼 있는 네델란드 군은 전투보다는 아프간 인들의 삶의 개선을 위한 일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는 현지발 보도를 전하고 있습니다. 네델란드는 약 2천명의 병력을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하고 있는데요, 저항세력의 공격이 자주 발생하는 우루즈간 주에 배치돼 있는 이들은 아프간 정부군과 합동 작전을 통해 각종 건설 사업등 주민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이라는 내용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부시 행정부는 이란이 영국군 15명을 석방했다고 해서 미국의 대 이란 외교가 달라지지 않는다고 밝히고 동맹국들에게 이란 제재문제에 다시 집중을 하도록 촉구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2천여년전부터 두부를 중요한 식품으로 사용해온 중국이 두부제조의 원료인 콩의 공급원을 브라질로 돌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가축에게 먹일 사료수요도 폭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농업용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수자원이 고갈돼 사료용 콩 수요를 공급할 능력이 모자랍니다. 따라서 중국은 브라질의 농지를 사서 콩의 공급을 확보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브질은 아마존 밀림을 더 개간하지 않고도 현재 경작 가능한 땅이 1억 7천 500만 에이커나 되는데, 이 땅을 제대로 활용하면 현재의 곡물생산량을 갑절로 늘릴수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덧붙이고 있습니다.

미국 교육부의 고위 관리가 학생들에게 융자를 해주는 금융회사와 관련돼 주식 거래를 함으로써 말썽이 되고 있다는 소식, 미국의 구급요청 전화번호인 9-11운용방식이 급변하는 통신기술의 발달과 사람들의 통신수단 활용습관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등도 뉴욕 타임스 1면기사들입니다.

워싱턴 포스트

미국 농업부는 고립되고 가난한 농촌을 돕기위한 대규모의 개발 지원 정책을 갖고 있는데, 그 같은 개발 자금이 오히려 도시개발로 이용되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농촌지대라는 단어 'Rural'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생기는데, 유명한 관광지, 휴양지, 해변도시등이 농업부에서 정한 Rural의 개념에 해당이 되기 때문에 사실상의 도시들이 막대한 자금지원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라크 전쟁이 시작되기 전 사담 훗세인 대통령이 알카에다와 직접적인 유대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국방부의 기밀해제 문서에서 밝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침공을 단행한 중요한 이유중의 하나가 알 카에다가 이라크내에서 테러공작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 같은 주장과는 상반된 내용입니다. 압수된 문서, 사담 후세인과 그의 보좌관에 대한 심문 결과등을 토대로 한 국방부 보고서는 사담 훗세인 정권과 알 카에다가 서로 직접적인 협조관계에 있지 않았음을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문제를 원만이 해결하고 환경, 예산등의 문제에 집중하게 함으로써 떨어진 대통령의 인기를 만회하도록 새 비서실장이 임명됐지만 대통령의 지지도는더 떨어졌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조수아 볼튼 비서실장 취임 1주년이 가까워오는 현재 부시 대통령은 연방검사 무더기 해임, 군병원 부실 운영등의 말썽에 휘말려 지지도는 1년전보다 오히려36%로 떨어졌다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사담 훗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알 카에다가 직접적인 유대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정보보고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미 행정부 관리들이 결국 전쟁을 결정하게 됐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당시 폴 울포위츠 부장관이 더글러스 페이스 차관팀에게 훗세인과 알 카에다의 연관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보고하도록 지시했고, 페이스 팀은 양측간의 유대가 그리 긴말하지 않다는 각종 보고를 과장해 상부에 전달했다는 내용입니다. 토마스 김블 국방부 감찰실장은 페이스 차관팀의 보고서를 정보의 부적절한 변조였다고 비판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영국이 이란에 억류됐던 수병들의 귀국을 환영하는 가운데 이라크의 바스라에서는 4명의 영국군이 사망해 2003년 이라크 전쟁 개시 이후 가장 큰 손실을 입었다고 전하고 이로써 영국에는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장기 이식 수술이 점차 국제화돼가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공정성 문제를 들어 외국인 환자들의 중국 여행에 제한을 가하려 한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독일, 중동, 일본, 한국, 이스라엘등 부유한 국가의 환자들이 중국에가서 장기 이식 수술을 많이 받고 있는데, 중국 보건부가 이를 규제하는 조치를 내렸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중국인들도 이식할 장기가 모자라 죽어가는 일이 많은데 돈많은 외국인들을 위해 장기를 제공하는 것은 공정치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의 새로운 규제가 실제로 얼마만큼 강력하게 시행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이 신문은 의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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