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 외교정책 위원장은 이란의 핵 개발 계획과 관련해 이란측과 대화를 재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솔라나 위원장은 25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알리 라리자니 이란측 핵 협상 대표와 협상 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4일,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지 않고 있는 이란에 새로운 경제제재를 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이번에 채택한 제재결의안은 이란의 모든 무기수출을 금지하고 핵 개발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28개 개인과 기관들의 계좌를 추가로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누셰르 모타키 이란 외무장관은 안보리의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핵 관련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