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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03-08-07] 미국, 이라크서 외상성 뇌부상 입은 병사 치료계획 부족 - 유에스에이 투데이


미국 신문의 주요 기사들과 한반도 관련 기사를 간추려드리는 유에스 헤드라인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루이스 '스쿠터' 리비 전 딕 체니 미 부통령 비서실장이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정치권에 파장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과 이라크전 사망자 소식, 미군증파와 관련된 보도 등 여러 신문들이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유미정기자와 함께 간추려드리겠습니다.

이 신문은 이라크에 현재 증강된 수준의 미군 병력이 2008년 2월까지 유지돼야한다고 지적한 이라크 일일 작전 사령관 레이몬드 오디어노 중장의 평가서에 관한 보도를 1면에 전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지금까지 미군 증강이 얼마동안 지속될 것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었는데 미군관리들은 추가 부대가 파병되지 않으면 올해 8월 부터는 증강된 미군 병력 수준이 감소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이 파병 연장을 결정한다면 이라크전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을 방문 중인 요르단의 압둘라 국왕이 7일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에 대해 위험을 감수하고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해결에 앞장서 달라고 촉구했다는 소식을 국제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압둘라 국왕의 연설은 미국 의회에 도덕적 정치적 도전을 준 것이라는 일부의 평가와 함께 일부에서는 중동평화의 장애가 무엇인지 파악하는데 있어서 불균형한 진단을 내린 것이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밖에 뉴욕 타임스 1면에는 얼마전 미 의회에서 열린 ‘일본군 종군 위안부 청문회’에서 증언한 세 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호주 시드니에 소재한 일본 영사관 앞에서 지난 주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항의하는 시위에 참가했다는 소식이 실려있습니다.

또 1990년대 초 중국이 국제입양을 허용한 이래 미국의 유대인 가정에 입양된 중국 여자아이들이 까다로운 유대 법률과 문화에 적응하면서 겪는 정체성 문제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싱톤 포스트 신문입니다.

이 신문은 미 중앙정보국(CIA) 비밀 요원의 신원을 폭로한 이른바 '리크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유죄 평결을 받은 루이스 '스쿠터' 리비 전 딕 체니 미 부통령 비서실장의 지지자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리비 씨를 사면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하고, 하지만 부시대통령은 법적 절차가 완전히 종결될 때까지 이 사건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1면에 실고 있습니다.

이처럼 일각에서 제기되는 리비 씨에 대한 사면 논란과 관련해 민주당과 공화당측은 비판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워싱톤 포스트는 31살의 핫산 아부지하드라는 이름의 전 해군 사병이 테러 지원 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아부지하드는 2000년과 2001년도에 미 해군구축함 베폴드 호에 근무하던 중 바바르 아마드라는 영국 컴퓨터 기술자와 이메일을 교환하고 미 해군 선박의 위치와 이들을 가장 잘 공격할 수 있는 방법 등에 관해 기밀을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바르 아마드는 테러리즘 지원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웹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2004년 체포됐었던 인물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습니다.

워싱톤 포스트는 그 밖에 국제면에서 중국이 전국인민대회 10기 5차 회의에서 사유재산을 보호하는 내용의 이른바 ‘물권법’의 최종 심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법안은 16일 폐막하는 이번 회기 안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중국이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근본 원칙으로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탄생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중국의 재산권 행사와 소유권 제도에 큰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신문입니다.

이 신문은 입수된 미공개 국방부 메모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이라크 전에서 외상성 뇌부상을 입은 수만 명의 군인들을 치료할 포괄적인 계획이 부족하다고 1면에 특종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1백 4십만 명이 이라크 전과 아프가니스탄전에 복무했고 이들가운데 11%에서 28%가 폭발사고나 적어도 경미한 수준의 외상성 뇌부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또 로버츠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군경찰(MP) 2200명을 이라크에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는 미국정부가 앞서 이라크에 보내기로 결정한 전투병력 2만 1500명과 지원 병력 2400명과는 별도라는 게이츠 장관의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또 워싱톤 포스트와 함께 전 해군 병사 하산 아부지하드가 테러혐의로 기소됐다는 소식이 실려있고, 7일 북부바그다드의 한 카페에서 자살폭탄 테러공격이 발생해 30명이상이 사망하고 바그다드 북서부에서 도로변 폭탄공격으로 3명의 미군이 사망했다는 소식도 싣고있습니다.

다음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신문입니다.

로스엔젤스 타임스는 최근 러시아 방문 중 한 화학물질에 중독돼 휴유증을 앓던 여의사와 딸이 로스엔젤레스로 돌아와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해 진찰을 받고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모녀는 미국 시민으로 지난해 구 소련 KGB 간첩의 사망 원인으로 알려진 동일한 화확물질에 중독됐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신문은 또 지난해 여름 부시행정부가 해외로 파견된 쿠바 의료인들을 정치적 망명자로 받아들인다고 발표한 이래 많은 이들이 미국에서 새 삶을 찾기 위해 콜롬비아 국경을 넘었으나 미국 정부의 시행 결정 여부가 지연되면서 이들이 큰 고충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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