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9일 예루살렘에서 열린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 간의 정상회담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을 위한 독립국가 창설 방안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팔레스타인 내 양대 세력인 하마스와 파타당 간의 새로운 권력분점 합의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예루살렘에서 미국의 소리 기자가 보내온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와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은 두 시간에 걸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수 주일 안에 다시 만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주선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올메르트 총리와 압바스 수반이 팔레스타인 내 양대 정치세력인 하마스와 파타당 간의 권력분점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파타당과 하마스측은 최근 팔레스타인 내 권력분점에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몇 주일 안에 팔레스타인 통일정부가 출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올메르트 총리와 압바스 수반이 한 자리에 마주앉았다는 사실 자체가 진전이라면서, 자신이 함께 참여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두 정상이 만나 그동안의 상황 진전에 대해 논의하고, 특히 압바스 수반이 자신의 원칙을 토대로 약속을 한 것은 유용했다면서 이번 회담은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19일 이스라엘을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압바스 수반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위한 이른바 `로드 맵’에 대한 지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로드 맵은 미국과 유럽연합, 러시아, 유엔 등 4개 당사자가 중동 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을 인정하고, 폭력을 포기하며 과거의 평화협정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한 새로운 팔레스타인 통일정부를 거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 팔레스타인측은 하마스와 파타당 사이의 투쟁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라이스 국무장관은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측이 이스라엘이 제시한 세 가지 조건에 부응하도록 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중동 문제에 대한 조율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이 서로 명백히 다르거나, 어떤 경우에는 애매모호한 이견을 조율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국제사회는 양측에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국제사회가 중동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유지한다면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국제사회와의 협의에 협조할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수반의 측근들은 앞으로 출범할 팔레스타인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 과거의 모든 합의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마스측은 19일 열린 올메르트 총리와 압바스 수반 간의 정상회담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권력분점 합의는 이미 국제사회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하마스가 주도하는 팔레스타인자치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인정을 거부함에 따라 가해지고 있는 제재를 해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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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says the summit in Jerusalem between Israeli Prime Minister Ehud Olmert and Palestinian President Mahmoud Abbas reaffirmed a commitment to a two-state solution in the Middle East. VOA's Jim Teeple reports from Jerusalem, the summit agenda was dominated by discussions of the new power-sharing agreement between the Palestinian factions Hamas and Fatah.
After two hours of talks, Prime Minister Ehud Olmert and Palestinian President Mahmoud Abbas agreed to meet again, possibly within weeks. According to U.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who mediated the meeting, both men used the talks as an opportunity to discuss the recent-power sharing agreement between Mr. Abbas' Fatah faction and Hamas. The agreement is supposed to result in a unity Palestinian government within several weeks.
///RICE/// "It is an accomplishment that it (the talks) happened, because, in this circumstance, with a change in the circumstances, I think, it is really valuable that they sat down face-to-face. I think it was helpful that I was there. It was useful that they could talk about what had changed and what had not changed, and what commitments Abu Mazen (Mahmoud Abbas) was making on the basis of his principles. I think that was really important to do."
Secretary Rice, who met informally with journalists before departing Israel late Monday, says Mr. Abbas, who is also known as Abu Mazen, used Monday's talks to reaffirm his commitment to the Roadmap peace plan, a three-stage series of negotiations and reciprocal concessions that is supposed to lead to an eventual Palestinian state living side-by-side with Israel.
The plan is backed by the so-called Middle East Peace Quartet - made up of the United States, Russia, the European Union and the United Nations. Israel says it will reject the new Palestinian unity government, if it does not recognize Israel, renounce violence or fully accept past peace agreements.
Palestinians say the new government is necessary to stop factional fighting between Hamas and Fatah. Secretary Rice say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should work with Palestinians to ensure that any new Palestinian government does meet those three conditions.
///RICE/// "It is going to be, I suspect, a process of coming to terms with differences that are quite black and white, and maybe going to gray at some point. What we have to do as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s stay clear about what is required. I think, if we stay clear about what is required, that increases the chance that the bulk of the Palestinian leadership will end up in a place that the international community can deal with."
Aides close to Mr. Abbas say they understand any future Palestinian government must accept all previous agreements and obligations in relations with Israel. But Hamas officials criticized Monday's summit, saying the power-sharing agreement already meets international concerns, and that sanctions that were imposed on the Hamas-dominated Palestinian Authority for its refusal to recognize Israel need to be lif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