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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경제] 한-미 자유무역협정 빠르면 다음 달 타결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올해 미국 경제가 약 3%정도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주 의회에 제출한 연례 경제보고서에서,

인플레이션은 통제되고 있고 개인 소득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드 라지어 백악관 경제자문회의 의장은 미국 경제가 건실한 가운데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라지어 의장은 경제가 건실하게 성장하고 있어 올해 일하기가 수월할 것이라면서, 지난 해 미국경제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은3.4%였으며, 현재 실업율은 낮고

실질 임금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는데다, 앞으로 임금 인상 전망도 상당히 좋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지어 의장은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은 41개월 연속 성장을 이루고 있다면서, 이는 다른 어떤 주요 선진 민주주의 국가보다 빠른 속도라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지난 2001년 이해 74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면서, 지난12개월 사이에만 220만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지어 의장은 많은 나라들이 미국의 연간 3% 성장을 부러워하고 있다면서, 외국인 투자의 유입이 지속적 성장의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지어 의장은 미국은 현재 가장 바람직한 외국인 투자 대상 국가라면서, 미국이 외국인 투자와 다른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이유는 현재 미국 경제가 건실하고 장래 전망이 밝기 때문이라고 풀이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벤 버냉키 의장도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약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미국 가구의 재정 상태가 양호하고 사업 부문도 건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14일 상원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하기 시작했다는 일부 징후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다고 확신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약세를 보이는 주택 부문이 우려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상황 호전의 징후도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 해 초 이후 단독주택 가격이 30% 이상 떨어지기 시작했고, 건설 분야의 고용도 극적으로 둔화됐다면서,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에서 일부 일시적인 안정화의 징후들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신규 주택과 기존 주택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주택 담보 융자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조사에서 주택 구입자들의 정서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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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동안 워싱턴에서 열린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을 위한 제7차 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는 7차 협상을 완료했다면서, 이번이 그동안의 협상 중 가장 성공적인 협사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훈 한국측 대표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커틀러 대표는 전자 상거래 분야와 제품 원산지 표기 규정에서 거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커틀러 대표는 시장 접근과 관세 인하 일정 부문에도 추가로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북한 개성공단 생산제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는 6자회담 타결을 계기로 한국측이 미국의 전향적인 자세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미간 8차 협상은 다음 달 8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며, 양측은 이 협상에서 핵심쟁점들에 대한 일괄 타결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이르면 내달 중에 한미 FTA 협상이 최종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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