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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다음주 새 북 핵 감시계획 발표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 핵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 시설들에 대한 감시와 검증 활동에 대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다음 주에 새로운 북 핵 감시계획을 발표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근삼 기자가 좀더 자세한 내용을 취재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멜리사 플레밍 대변인은 16일 `미국의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3일 베이징 6자회담에서 체결된 합의문 조항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면서 “북한 핵 시설의 감시와 검증 작업을 위한 예비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13 합의문은 북한이 60일 이내에 재처리 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 시설을 폐쇄하고, IAEA의 감시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북한측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요청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합의문 발표는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의 진전’이라면서 합의 이행에 필요한 감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북한이 IAEA 와 NPT를 모두 탈퇴했기 때문에 기존 회원국과는 다른 감시계획이 준비되고 있으며, 다음주에 IAEA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새 감시계획은 다음 주말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플레밍 대변인은 또 IAEA는 2.13 합의문을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합의문 이행 과정에 필요한 협조를 제공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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