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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납북 어부, 금명간 한국 입국 예정


지난 1975년 동해안에서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치된 뒤 31년 만인 지난달 25일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물고 있는 납북 어부 최욱일 씨가 금명간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최 씨는 그동안 자신의 탈북을 주선한 납북자단체의 보호를 받아오던 중 중국 옌지에서 5일 한국 정부 관계자에게 인도됐습니다. 최 씨는 현재 선양의 한국 총영사관에 머물면서 한국행을 위한 입국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정부는 최 씨의 탈북사실이 알려진 이후 중국당국과 외교경로를 통해 최 씨의 한국행을 위한 교섭을 벌여왔습니다.

최 씨는 31년 전인 1975년 동해안에서 조업 중 북한에 나포된 오징어 잡이 어선 천왕호의 사무장으로, 지난달 25일 함경북도 김책 시의 집을 빠져 나와 중국으로 탈출했습니다. 최 씨는 중국에 머물던 중 연말인 지난 31일에는 한국에서 찾아온 부인 양영자 씨와 31년만에 극적으로 상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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