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가격을 놓고 러시아와 벨로루시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5일 양국 정상이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로루시 대통령은 당초 회담에서 양국간 기본협의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며, 현안인 에너지 공급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러시아는 이번주 초 벨로루시에 대한 석유 수출에 새 세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근 러시아가 4차례 걸쳐 벨로루시에 대한 천연가스 수출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러시아는 에너지 가격 인상을 통해 러시아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나르는 벨로루시 수송시설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벨로루시는 러시아의 이런 움직임을 거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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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arussian President Alexander Lukashenko and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are set to meet today (Friday) in Moscow, as tensions between the nations rise over energy prices.
The leaders are expected to discuss cooperation agreements between the nations, but energy prices are also likely to be considered.
Earlier this week, Russia introduced a tax on Belarussian oil exports. The move follows a recent four-fold increase in the price of Russian natural gas shipped to Belarus.
The price increase is seen as a tool to help Russia gain greater control over a Belarussian pipeline that carries Russian natural gas into Europe. Belarus has resisted such mov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