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야당 지지자 수 천 명이 미국의 지지를 받는 푸아드 시니오라 총리의 친서방 내각 사퇴를 요구하며 수도, 베이루트시내 총리관저 밖에서 사흘 밤째 시위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친 시리아계 회교도 과격단체 헤즈볼라 지지자들과 그 제휴세력들의 대규모 반정부 항의시위 농성은 지난 1일부터 베이루트 시내중심 광장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당 지지자들은 시니오라 총리와 내각이 사퇴할 때까지 시위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시니오라 총리와 각료들은 사퇴를 거부하며 정부청사 안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시니오라 총리는 자신의 내각이 레바논 의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반 시리아 세력은 의회에서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영문)
Thousands of pro-Syrian Lebanese activists are protesting in central Beirut for a third straight day to demand the resignation of the Western-backed government.
Shi'ite supporters of the Hezbollah militant group and their allies camped out for a second night near the prime minister's office. The protesters say they will stay put until Prime Minister Fuad Siniora resigns.
The protest movement began Friday with a huge opposition rally in Beirut that attracted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Mr. Siniora is rejecting calls to resign and says his government will continue as long as it has the support of parliament, where his anti-Syrian allies hold a majority.
Mr. Siniora and other ministers remain holed up inside the government headquar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