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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11-22-06] 레바논 각료 암살사건 내전위기 고조 - 워싱턴 포스트


뉴욕 타임스

레바논의 피에르 제마옐 산업부 장관 암살 소식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제마옐 장관이 시리아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가하는 인사였다고 지적하고 그의 암살이 반시리아 인사들에 대한 연쇄 테러의 가장 최근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번 암살 사건은 반시리아 연대 세력과 헤즈볼라가 주도하는 친시리아 연대 세력 간의 긴장을 크게 고조시키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저항 세력을 제압하기 위해 미국이 이른바 저격의 전술을 사용하고 있으나 당초 원했던 것만큼 효과가 높지 않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저격은 첨단의 방식이지만 뚜렷한 표적이 포착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성과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1면에서 건강에 관한 기사를 싣고 있는데요, 척추에 균열이 생긴 경우 수술을 받건 안 받건 회복되는 사람들의 비율은 거의 같아 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의학협회 저널에 실린 새로운 연구에서는 수술을 받으면 통증을 빨리 줄여주는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도 회복되기는 마찬가지라며 앞으로는 환자를 처리하는 의사들의 관행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의 주식이 어제 주당 509.65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500대선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구글은 총 자산규모가 천 500억 달라에 달하며, 이는 전국에서 14번째, 미디어 관련 업체로는 1위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도 레바논의 피에르 제마옐 산업부 장관 암살 소식을 전하면서 레바논에 내전의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는 암살된 제마옐 산업부 장관이 소수 종교인 메논파 기독교 소속이라고 지적하면서 그의 암살은 이미 위태로워진 레바논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사건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포스트는 워싱턴 도시권에 인도 이민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기사도 1면에 싣고 있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인도인이 10만7천여 명으로 기록돼 있는데, 이는 엘살바도르인 16만5천 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라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인도인들은 또 교육 수준, 소득 수준이 매우 높으며 이들이 운영하는 자영업소 수도 8천300여 개에 달합니다.

미국에는 성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는 거주에 제한을 두는 법이 존재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남부 죠지아주는 가장 엄격한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워싱턴포스트는 조지아주의 법이 효과가 없고 비인도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조지아주에는 1만 명에 달하는 성범죄 전과자가 등재돼 있는데요, 이들은 학교 구내, 학교 버스 정류장, 교회 등으로부터 1천ft 이내에서 살지 못하게 돼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지역에서는 이들이 살 수 있는 주거지가 거의 없고, 평생 그 제도가 따라다니기 때문에 나이가 100살에 달한 노인, 알츠하이머로 정신이 혼미한 사람들에게까지도 그 규정이 여전히 적용되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다른 신문들도 모두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만 이 신문도 미국의 저명한 영화제작자 로버트 올트먼이 21일, 81세로 사망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이동외과 병원이라는 의미의 “마쉬”라는 영화는 미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는데, 바로 이 시리즈의 제작자가 알트만이었습니다 . 그는 내쉬빌, 매케이브 앤드 미세스 밀러 등의 영화 제작자로도 유명합니다. 암을 앓고 있던 그는 21일 로스앤젤레스 씨다스 사이나이 메디칼 센터에서 숨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메마른 조국이라는 제목으로 미국 서부 지방, 특히 원주민인 아메리칸 인언들이 사는 지역이 오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을 연재 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1부에서는 냉전 시대에 우라늄 광산의 폐기물이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일대에 버려져 방사능이 여기저기 퍼져 주민들이 암에 걸리는 일이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이들을 지원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라늄 채광 후 생긴 웅덩이가 빗물을 담은 우물로 변해, 이 물을 먹고 많은 사람과 가축이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질병을 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4회째인 오늘은 광산업자들이 새로운 기술로 다시 이 지역에서 우라늄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USA Today

23일 목요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로 연방 공휴일입니다. 이날은 미식축구 경기 관전이 하나의 전통으로 굳어져 있는데요, 오늘 유에스에이투데이는 여러 팀의 앙숙 관계를 커버스토리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추수감사절에 미국인들이 먹는 음식이 얼마나 되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칠면조 고기가 가장 많은 72억 파운드, 고구마가 16억 파운드, 호박 11억 파운드, 크랜베리가 7억 파운드로 나타나 있습니다.

호주가 최소한 13명의 환자를 사망케 한 혐의로 미국인 의사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주 검찰은 제이얀트 파텔이라는 이름의 의사가 호주 분다버그 베이스 병원에서 최소한 13명의 환자를 숨지게 한 사건에 직접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형사범으로 기소했습니다. 파텔은 인도 출신으로 현재 미국 시민권을 갖고 있는데,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2003년에서 2005년까지 호주병원에서 수술과장으로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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