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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음악요법, 질병 치료에 효과 좋아 - 전문 치료사 전공도 인기


많은 의학 전문가들은 음악이 스트레스와 고통, 그리고 두려움을 완화시키고 사람들의 기분과 정서를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전문 음악치료사 (music therapists) 들은 학교나, 병원, 그리고 요양원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음악은 지체 장애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노인들의 시야를 밝게 해주고, 어휘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표현력을 향상시켜주고, 암에 걸린 어린이들의 고통을 덜어줍니다.

사만다 멘처(Samantha Mencher)씨는 음악치료사가 되기 위해 공부중입니다. 멘쳐씨는 자신은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버클리 음악대학교 (Berkelee College of Music)에서 음악치료를 전공하고 있다면서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합니다. 버클리 음대는 미국에서 가장 큰 음악치료 학과를 가진 대학교들 중 하나입니다. 졸업반인 멘쳐씨는 학우들과 함께 졸업 후 음악으로 사람들을 돕는데 전념할 계획입니다.

음악치료법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터에서 부상 당한 퇴역군인들이 음악에 정서적 그리고 신체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의사들이 새롭게 알게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오늘날 음악치료는 환자들로 하여금 감정을 표현하고, 스트레스나 두려움 그리고 고통을 완화시키고, 기쁨을 느끼도록 돕는데 효과적임이 의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줄리 지고 (Julie Zigo)씨는 ‘캐네디 주간 학교 프로그램 (Kennedy Day School Program)’에서 지난 20년 동안 지체 장애아들을 치료해왔습니다.

지고씨는 아이들과 함께 음악을 작곡하고 아이들이 작은 소리나 동작 하나하나로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일이 매우 즐겁다고 말합니다. 아이들 역시 이 주간 학교에서 일주일에 두번 열리는 지고씨의 30분짜리 음악 교실에 참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고씨는 아이들이 음악수업을 받고 싶어서 의욕에 차있다고 말합니다. 음악수업은 의사소통 기술을 발달시키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지고씨는 설명합니다.

캐런 웩스 (Karen Wacks) 씨는 버클리 음대 음악치료학과의 부교수입니다. 웩스 교수는 빌리라는 학생에게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분을 되새겨보라면서 그때 기분이 어땠냐고 묻는 질문에 빌리는 행복했다고 대답합니다.

웩스 교수 수업의 악단 단원들은 복잡한 세계의 어휘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북의 리듬과 박자는 이해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같은 리듬과 박자의 치료 효과는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가 아기에게 주는 편안함과 흡사하다고 말합니다. 빌리는 음악이 좋고 음악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마유 가타와 (Mayu Katawa)씨는 ‘보스턴 시민음악회관 (Boston Community Music Center)’에서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타와씨는 지체 장애아들에게 음악치료 시간은 현실세계에서 겪어야 하는 자신들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이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버클리 음대의 웩스 교수는 지체 장애아들이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잘 훈련된 음악치료사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웩스 교수는 음악치료사들은 광범위한 레퍼토리, 즉 연주 곡목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계속해서 음악치료에 관해 배워나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과 음악 치료사들은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고 웩스 교수는 덧붙입니다.

버클리 음대 음악치료학과의 수잔 핸서 (Suzanne Hanser) 학장은 음악치료사들은 또 다재다능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핸서 학장은 버클리 음대 학생들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배우고 대부분 전통적으로 훈련 받는다고 말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흑인 소년들이 80년대에 시작한 새로운 감각의 음악인 힙합, 재즈의 일종인 비밥, 재즈, 두 가지 이상 음악 장르의 결합으로 이뤄진 퓨전, 그리고 락 등 각종 음악을 다룬 경험이 있다고 핸서 학장은 말합니다.

버클리 음대 2005학년도 졸업생인 타술라 하를란(Tasoula Harlan) 씨는 노년층 전문 음악치료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를란씨는 자신이 일하는 곳에서는 1910년, 20년, 그리고 30년대 등, 주로 20세기 초반에 인기 있었던 곡들을 환자들에게 들려준다고 말합니다.

노인치매병인 알츠하이병은 노인들로 하여금 추억 그리고 심지어는 자신의 나이까지 잊게 만듭니다. 하지만 버클리 음대의 핸서 학장은 이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좋아하는 곡들을 부르는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다고 지적합니다.

핸서 학장은 환자들은 음악을 경험할 수 있고 또 음악은 그들에게 소중했던 오래된 기억의 조각들을 되살리게 만든다고 말합니다. 특히, 환자들이 제각기 인생을 즐길 여력이 있었던 시절, 인간으로서 제대로 몸을 가눌수 있었던 시절의 기억이 그 한 예입니다.

하를란씨는 자신이 음악을 통해 어떤 한 사람의 하루를 의미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지금하는 일에서 성취감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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