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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순례] 루터교도들이 세운 중부 명문 세인트 올라프 대학교


세인트 올라프 대학은 미네소타 주 최대의 도시인 미네아폴리스에서 남쪽으로 약 60킬로미터 떨어진 노스필드[Northfield]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구 1만 8천명 정도의 소도시 노스필드의 초입 언덕위에 옛 성곽처럼 우뚝 서 있는 세인트 올라프 대학은 130여년의 오랙 역사를 가진 루터 교회 계열의 4년제 문리과 대학입니다.

학생수는 학부생만 약 3천명 정도입니다. 세인트 올라프 대학은1874년 노르웨이에서 건너온 북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세워졌습니다. 세인트 올라프 대학은 설립후 지금까지 미국 루터교의 산하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루터교 계통의 학교로서는 가장 학생수가 많고 명성 또한 높습니다.

이 학교는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 자연과학 계통이 두드러지고 특히 수학이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인문 분야로는 철학, 신학이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장차 안정된 직업을 원하는 중산층 자녀들이 많이 다니고 있어서 의과 대학 진학을 위한 의예과도 강세를 보입니다. 센트 올라프 대학은 지난 25년동안 국제관계학을 강화해 왔습니다. 그 결과 2005년도에는 전 세계 48개 국가에 학생들을 보내는 장치를 포함해 미국내 소형 문리과 대학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학 교육 체제를 이룩해 놓았습니다. 따라서 이 학교의 졸업반 학생들은 80% 이상이 외국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세인트 올라프 대학의 독특한 개성은 합창단을 비롯한 음악활동의 수준이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다는 점입니다. 대학에는 여러개의 합창단, 오케스트라, 챔버 오케스트라, 콘서트 밴드 등 대형 악단이 있고 그외에도 앙상블, 혼 클럽, 트롬본 콰이어, 클라리넷 콰이어 등 여러 소규모 악단들이 있습니다.

이들 조직에는 음악 전공학생들만이 아니라 다른 전공 학생들도 많이 포함돼 있는데 이들 학생은 전교생의 약 3분의 1 이나 됩니다. 세인트 올라프 대학은 음악분야에 음악학사, 문학사, 교회음악 학사등, 학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분야별 전공은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합창지휘, 기악 지휘, 성악, 피아노, 각종악기, 교회음악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센트 올라프 합창단은 학교내의 여러 악단 중에서도 특히 외부에 많이 알려져 있어 미 전역에서 열리는 여러 음악회에 자주 출연하는 것은 물로 여러 차례 유럽과 동남아 순방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합창단원 80여명은 88 서울 울림픽에 미국을 대표해 문화 축제에도 참가했었습니다.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센트 올라프 대학에는 잘사는 백인 가정의 미남 미녀 학생들이 많다는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인종구성을 보면80% 이상이 백인 학생들이어서 그러한 인상이 전혀 틀린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의 사고 또한 모두 비슷한 것은 아닙니다. 학생들 자신은 다 각각 독특한 개성을 지닌 자주적인 존재들이라고 강조합니다.

센트 올라프 대학은 미네소타주에 있는 또 하나의 양질의 문리과 대학인 칼튼 칼레지와 항상 경쟁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스필드 라는 도시는 별로 여흥을 즐길수 있는 장소가 없기도 하겠지만 센트 올라프 학생들은 칼튼 칼레지 학생들과 각종 사교적 모임을 가지며 친목도 도모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실시한다는 노르웨이 이민자들의 설립정신은 2세기째로 접어든 오늘날에도 이 학교의 강한 개성으로 남아있습니다.

센트 올라프 대학 홈페이지

http://www.stolaf.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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