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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 = 065883>[심층보도]</font> 미국의 신태평양 군사전략 - 괌도에 군사력 배치 확장예정


미국은 신태평양 군사전략의 일환으로 서태평양의 미국 영토인 괌도에 군사력 배치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문철호 기자와 함께 미국의 괌도 군사력 배치 강화계획에 관해 알아봅니다.

- 미국이 괌도에 군사력 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는데 대략적 내용이 어떻게 돼 있습니까?

문 : 서태평양의 섬 괌도는 미국의 자치령으로 이미 미군의 군사기지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 괌도에 주일 미 해병대 병력 8천 명을 이전하는 것을 비롯해 괌도의 공군기지 활용을 확대하는 것 등이 괌도 군사력 배치 확장계획의 대략적인 내용입니다. 미국의 괌도 군사력 배치 강화계획은 서두에서 말씀 하신대로 미국의 신태평양 군사전략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미국의 태평양 지역 공군사령부는 앨라스카와 하와이 그리고 괌도를 전략적 삼각점이라고 부릅니다. 태평양과 인도양 지역 미 공군 사령관, 폴 헤스터 장군은 전략적 삼각점 가운데 서태평양 깊숙히 위치한 괌도에 미 군사력 배치를 증강하는 것은 미국 영토안에 있는 군사기지에서 미국이 원하는 군사활동을 펼치려는 것이 괌도 군사력 배치 확장계획의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미국의 군사활동, 군사작전을 서태평양 깊숙히에서 미국 국기아래 미국이 원하는 대로 아무런 장애도없이 수행할 수 수 있는 곳은 괌도밖에 없다고 헤스터 장군은 강조합니다.

- 미국으로선 미국 영토인 괌도의 군사기지를 근거로 마음놓고 군사활동을 펼치는게 도움이 되겠지만 괌도의 군사력 배치 확장계획 가운데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가 있는게 아닌가요?

문: 그렇다고 볼수 있습니다. 태평양-인도양 미 공군 사령관 폴 헤스터 장군이 괌도의 군사력 배치확장 계획은 태평양 지역의 안보환경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투영을 포함한다고 말했듯이 중국의 군사력 증댕에 대한 균형전략도 한 가지 중요한 요소인 것으로 지적됩니다.

죤스 홉킨스 대학, 데이빗 램튼 교수는 중국을 둘러싼 여러 나라들은 중국의 군사력 확장을 지켜보면서 일종의 안심을 필요로 한다고 램튼 교수는 지적하면서 전통적으로 미국의 서태평양 지역 군사력 존재는 과거의 적국이었던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여러 나라에 대한 중요한 군사적 보장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미국이 그러한 능력을 유지하고 확대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 그렇지만, 중국의 이웃 나라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미국의 군사능력이 중국을 자극하게 되는 측면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전문가들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문 : 방금 소개한 죤스 홉킨스 대학의 데이빗 램튼 교수도 미국이 괌도에 군사력 배치를 확장하는 것은 줄타기처럼 위험하고 민감한 일이라고 지적합니다. 서태평양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확대되면 이는 중국으로 하여금 군사력 확장을 계속해서 추진하도록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태평양 지역 미 공군 사령관, 폴 헤스터 장군은 괌도에 미 군사력 배치를 확장하는 것이 중국이나 북한 등을 반드시 겨냥하는 것은 아니라 소련 붕괴와 냉전종식에 따른 미국의 군사적 우선순위 재조정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미국의 군사력 배치는 항상 그래왔듯이 단순히 어떤 위협에 대한 대응만이 아니라 미국의 이익이 증대되는 지역에 대응하는 것으로 미국은 그런 지역에서 일부가 되어 안정을 제공하고 활성화를 확보하며 미국 자체의 경제성장도 뒷받침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 헤스터 미 태평양 공군 사령관의 말대로 미국이 서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에서 안정과 공동 번영을 위한 동반자로서 군사적 역할을 한다고 하지만 급성장하는 중국과 인도를 의식한 전략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습니까?

문 : 불안정을 조성하지 않고 안정을 유지하는데 기여하는 관점에서는 데이빗 램튼 교수도 미국의 괌도 군사력 배치 확장이 바람직하다면서 그러나 역시 매우 민감한 일이라고 또 한 번 지적합니다. 괌도에 어떤 규모로 군사력 배치를 확장하느냐가 실질적인 문제라고 램튼 교수는 지적합니다. 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 쪽을 선택해야만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양쪽 모두의 혜택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시아 국가들은 서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에서 안정이 확보되는 한편 도발적인 상황이 조성되지 않는 수준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램튼 교수는 지적합니다.

- 괌도의 군사력 배치확장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문 : 다음 달, 괌도에서 미 태평양 지역의 고위 관계관들과 현지의 모든 지휘관들이 회의를 열어 우선 일본으로부터 철수하는 해병대 병력 수용 시설 문제를 비롯한 실무사항들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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