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은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로부터 미군을 철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는 소식을 머리 기사로 전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21일, 이라크에서 폭력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고, 미국내에서도 철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지만 현시점에서의 철군은 참극을 불러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포스트는 전하고 있습니다. 영국이 11명의 항공기 폭파음모 혐의자들을 공식 기소했다는 소식도 1면에 실려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현재 미국 상원에 상정돼 논란이 일고 있는 이민법이 정식으로 법제화되면, 앞으로 10년동안 무려 천 2백 60억 달라나 되는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국회 예산실 자료를 인용한 이 보도에 따르면 새 법이 만들어지면 합법적 근로자가 된 수백만명에게 각종 연방정부의 복지혜택을 제공해야 하고, 국경선 경비를 강화해야 하는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디씨는 10년전에 공립학교 운영을 개인업자에게 맡기는 이른바 전세학교 제도를 도입했는데, 차츰 전세학교로 가는 학생들이 늘어나 이제는 그 수가 만 7천명, 전체 학생 4명중 한명에 달하고 있다고 포스트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학교 운영을 이른바 시장경제 제도에 맡기는 이 같은 제도가 성공할 것인지 미국 교육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이 신문도 부쉬 대통령의 이라크 철군 반대, 영국의 항공기 테러 용의자 기소등을 1면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과 유럽의 수사 기관들은 테러용의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항공여행객의 정보를 훨씬 더 상세하게 추적할수 있는 제도를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탑승자중 테러 용의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요주의 인물의 개인 신상, 여행 일정, 비행기표 구입 내력등까지 밝혀냄으로써 , 그 사람이 테러리스트와 연결이 돼 있는지를 파악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이 신문은 미국 프로 야구팀 뉴욕 양키스가 라이벌인 보스톤 레드삭스를 5게임 연속 이김으로써 뉴욕 선수들 자신들도 놀랐다는 스포츠 기사를 커다란 사진과 함께 1면에 싣고 있습니다. 양키스에 대한 뉴욕 사람들의 높은 관심도를 짐작케 해주고 있습니다. 이 신문의 국제면 단신란에는 한국이 북한 간첩 용의자를 체포했다는 소식이 간단히 실려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이 신문은 개스 가격이 다소 내려가고 바쁜 여름철이 지나감에 따라 신기록을 갱신해가던 연료가격 상승추세가 올해는 이것으로 마감될 것 같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지도 하락으로 고민하던 미국의 공화당이 영국의 항공기 테러용의자 체포에 이어 지지도가 올라갔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11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평균 지지도가 한때는 공화당에 비해 최고 16%나 앞서 있었는데, 유에스 에이 투데이와 갤럽이 지난 주 금요일 (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그 격차가 겨우 2%로 좁혀졌다는 것입니다. 또 기록적인 지지율 하락을 보이던 부쉬 대통령도 지난 6개월중 가장 양호한 지지율을 얻고 있다고 이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재해복구비가 가장 많이 들어간 천재지변은 1년전의 [카트리나]라고 보도하고 중요한 재난에 들어간 비용을 도표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카트리나 다음은 2004년의 훌로리다의 연쇄 태풍, 1994년의 노스릿쥐 지진, 1992년의 태풍 앤드류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국제 단신 뉴스로, 미국의 재무부 관리들이 여러 해외 은행들에게 북한이 위조 달라와 불법 자금을 예금했을수 있다며, 어떤 북한 관련 구좌도 세심하게 평가해 처리하도록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부쉬 대통령이 레바논에 대한 원조를 당초 약속했던 5천만 달라에서 2억 3천만 달라로 늘리기로 했다고 전하고, 가능한 빨리 다국적군을 구성해 레바논의 평화를 확보하도록 하자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산 쌀에 실수로 유전자 조작 제품이 섞인 것이 발견된 이후 주요 무역 상대국들이 미국쌀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과 일본등이 유전자 조작 곡물 수입을 금한다고 선언함에 따라 21일의 국제 쌀 선물 가격도 내려갔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의 도표를 보면 미국 쌀 수입 5대국은 멕시코가 1위로 연간 총 수입의 18%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 9.3%, 이라크 9.2%, 아이티 8.6%, 유럽 연합 8.2%입니다.
로스 엔젤레스 타임스
캘리포니아주가 작년 한해 동안 미국 50개 주중 두번째로 많은 주택을 건설한 주가 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1위는 훌로리다, 3위는 텍사스주인데, 이런 현상은 갈수록 많은 미국인들이 따뜻한 지역으로 이주하고 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또 중국이 요즈음 노래방에서 불러서는 안되는 금지곡을 정해놓고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중국인들이 교회를 가는 이유중에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못부르니 교회에가서나 실컷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라는 우스개 소리가 유행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